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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26 15: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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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품소재분야 기업별 연구원 동향. ▲부품소재분야 기업별 연구원 동향

■ 부품소재분야 연구원 현황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부품소재산업 역량 제고가 핵심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미래 세계시장에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한 중간재(부품·소재) 생산역량이 국가 경쟁력의 주요 동인이기 때문이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선진국은 80년대에 완제품 생산구조에서 부품소재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전환했다. 우리나라의 부품소재산업은 주요 선진국 수준 대비 저조하나, 최근 부품소재 분야 무역수지 개선 등 지속적으로 발전 추세에 있다.

정부의 부품소재 육성 정책에 힘입어 2001년 이후 부품소재분야 무역수지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부품소재 무역수지는 2001년 27억달러에서 2005년 227억달러 2009년 779억달러로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부품소재산업의 중요성과 최근의 발전 추세에도 불구하고, 부품소재산업을 견인할 인력현황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 분석은 부족한 상태여서 이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국내 부품소재분야 기업 연구원의 현황과 특징을 살펴보면 전체 기업 대비 부품소재분야 기업 연구원 비중은 지난 2009년 64.1%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부품소재분야의 R&D 활동도 전체에 비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 비중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5년 69.5%에서 2009년 64.1%로 줄어들었고 연평균 증가율도 전체 대비 낮게 나타났다.

이는 부품소재분야의 연구원 유입률이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은 연구원 비중이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은 증가했다. 이는 전체 기업의 추세와 유사하나, 부품소재분야에서는 대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산업별로는 전자산업(부품) 연구원 비중이 59.8%로 절대적이며, 기계(12.1%), 화학(9.3%), 자동차(8.6%), 전기(6.9%)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분야는 1% 내외를 보였다.

반면 연구원 증가율은 연구원 비중이 낮은 금속소재(20.0%), 섬유(12.2%) 에서 높은 경향을 보이며, 일정 연구원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에서는 전기(19.5%), 기계(18.5%) 분야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구인력의 구성을 살펴보면 부품소재분야는 ‘학사’ 연구원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인다. 2009년 전체 분야 학위별 비중은 학사 39.1%, 석사 32.1%, 박사 23.7% 등이고, 2009년 부품소재분야 학위별 비중은 학사 57.0%, 석사 28.4%, 박사 6.6% 등이다.

아울러 학사 연구원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인 반면, 석사 비중은 감소, 박사 비중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학사 연구원은 2005년 55.2%에서 2009년 57.0%로 증가했으며, 석사는 2005년 31.2%에서 2009년 28.4%로 감소했다. 박사 출신 연구원은 2005년 6.4%에서 2009년 6.6%로 답보상태를 보였다.

■ 부품소재분야 연구개발비

2009년 우리나라 기업에서 지출한 총 연구개발비는 28조1,659억원으로 이는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 37조9,285억원의 74.3%에 해당한다.

2009년도에 기업 연구원은 평균 1억3,39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해 1인당 연구개발비는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인다.

같은 해 부품소재분야 기업에서 지출한 총 연구개발비는 19조4,906억원으로 이는 전체 기업 총 연구개발비 28조1,659억원의 69.2%를 차지해 국내 전 산업에서 부품소재분야가 갖는 비중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그러나 기업 총 연구개발비 대비 부품소재분야의 연구개발비 비중은 2005년 72.3%에서 점진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구원 1인당 연구개발비는 2009년도에 부품소재분야 기업 연구원은 평균 1억4,450만원으로 전체 기업(1억3,390만원) 대비 다소 높다. 최근 5년간 1인당 연구비의 연평균 증가율도 부품소재분야(3.6%)가 전체(2.7%) 대비 높게 나타난다.

또 1인당 연구비의 연평균 증가율이 부품소재분야 전체 연구개발비의 연평균 증가율(9.8%) 보다는 낮으며 부품분야가 소재분야에 비해 1인당 연구비가 상대적으로 높다.

부품소재분야 연구원의 연평균 증가율은 전체 기업 평균에 비해 저조하다. 전체 기업 연구원의 연평균 증가율은 8.0%인 반면, 부품소재분야는 5.9%로 부품소재분야로의 연구원 유입이 상대적으로 저조함을 알 수 있다.

분야별로는 부품분야(5.7%)보다 소재분야(7.2%)의 연구원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또 소재분야에 비해 부품분야 연구원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 부품소재분야 연구원 전체 대비 부품분야 연구원 비중은 2009년 88.5%로 절대 우위를 차지했다.

▲ ▲부품소재분야 기업 연구원 동향. ▲부품소재분야 기업 연구원 동향

■ 정책적 시사점

고학력 연구인력의 부품소재분야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유인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부품소재분야는 전체 분야 대비 상대적으로 연구 개발활동이 활발하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연구주체인 고학력 연구원의 비중이 낮고, 유입률이 감소 내지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부품소재분야에서 미래 동력원 창출을 선도할 고급인력의 부족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고학력 인재들이 부품소재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신진 고급 인재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유인책이 필요하다.

우선 세계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부품소재분야 현직 연구원들의 재교육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 부품소재분야 연구인력 집단의 특징은 타 분야에 비해 학사 연구원 비중이 매우 높다는 부분이다.

이들이 우리나라 부품소재분야의 대외 경쟁력 제고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최신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심화하는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 연구원들이 지속적으로 학습할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이를 통해 개인 연구 역량을 심화하고, 나아가 부품소재분야의 전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교육 체계 확대가 필요한 것이다.

아울러 부품소재분야 전문 인력에 대한 정기적인 동향 조사를 도입해야한다.

현재 부품소재분야를 중심으로 시행되는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실태조사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부품소재분야에 대한 보다 정교한 인력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초 통계를 정기적으로 생산하는 실태조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태조사는 많은 문항에 대한 대단위 조사보다는 인력현황, 수급현황 등의 기본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간략한 형태로 조사지가 설계돼야 하며 무엇보다도 정기적으로 조사가 시행돼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대단위 조사보다는 간략한 정기적인 조사로 지속적으로 관련 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짧게는 분기 또는 반기별로 동향 보고를 할 수 있는 체계가 바람직할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얻어진 기초 정보를 토대로 주요 관심 이슈에 대해서는 비정기적으로 시의성 있는 조사를 실시해, 현 정책 진단 및 향후 정책 방향을 타진하는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부품소재분야 기업 R&D 투자 동향. ▲부품소재분야 기업 R&D 투자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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