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김명수)가 필리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필리핀 정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20일 표과연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필리핀의 과학기술 역량을 증진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기관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의미로 지난 8일 필리핀 마닐라 과학기술부 청사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표과연은 지난 20여년 간 필리핀에서 △길이·온도·광도복사도·전기·질량 분야의 전문 인력 교육 △표과연 전문가 파견 △교육과학기술부 개도국 연구지원 사업 △핵심 측정 장비 제공 등의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앞으로도 표과연은 3년 간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필리핀 국가표준 인프라 구축 사업을 보다 심도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수 원장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처럼 앞으로도 필리핀과 측정표준 분야 과학기술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보다 높은 원조 성과를 위해 표과연은 지난해부터 중점협력국가를 대상으로 측정표준 인프라 구축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해당 사업이 개도국의 측정표준 인프라 구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