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이 녹색기술을 중소기업으로 이전하는 등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유기성폐기물을 에너지화해서 생성된 바이오가스 및 매립가스의 특허 기술 연구에 참여한 (주)환호기업(대표 문옥환)과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기술이전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용실시권을 확보한 (주)환호기업은 환경플랜트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으로 산업현장에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얻어 타 기업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이번 특허기술은 고효율 에너지를 생산하는 부분기술로 활용되며, 오는 2020년까지 유기성폐기물(바이오가스 및 매립가스) 에너지화 시설 구축에 약 5,000억원이 투자된다.
환경공단이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가스 기반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개발 연구사업의 결과물인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한 고분자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은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고농도의 메탄가스를 만든 후 메탄을 수소로 변환해 연료전지에 공급함으로써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지난 1월 특허로 등록된 이 기술은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기술보급이 확산될 경우 바이오가스의 정제, 고질화, 바이오가스 개질(메탄가스를 수소로 전환),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등 관련기술의 국산화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박승환 이사장은 “중소기업과의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기술개발은 우리 공단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구체적인 사례”라며 “저탄소 녹색강국 건설과 미래 수소경제사회 구축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공단은 환경분야에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특허기술 이전뿐만 아니라 환경 신기술 검증, 녹색기업 인증 등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