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문제가 지구촌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세계 경제와 산업의 관심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의 개발과 관련 산업으로 집중되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 비전으로 제시한 한국 정부 역시 지난 2009년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CCS, 그린카 등 에너지효율 향상 및 온실가스 감축 기술, 원자력 등 전력 기술까지 15개 분야를 망라한 ‘그린에너지 전략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달 2년여 만에 제2차 로드맵인 ‘그린에너지 전략로드맵 2011’이 발표됐다.
2차 로드맵에서는 기존의 청정연료에서 바이오연료가 분리돼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편입되고 청정화력발전이 새롭게 추가됐다.
전력IT와 LED 조명은 각각 스마트그리드와 고효율신광원으로 변경돼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반면 소형열병합과 초전도는 이번 로드맵에서 제외돼 온실가스감축기술 로드맵에서 하위 기술로 별도 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조업의 규모는 업체수 2.2배, 고용규모 3.6배, 매출액은 6.5배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 수출액도 5.9배 증가하며 45억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미국, 중국, 덴마크 등이 태양광과 풍력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규모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세계 시장에서 성공한 제품이나 스타기업 배출이 극히 저조한 상황이다.
정부가 발표한 2차 로드맵의 핵심한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원천 기술 보유와 그를 통한 세계 국산화율과 세계시장 점유율 제고에 있다.
로드맵은 △핵심 부품소재 기술개발 강화 △중소·중견 선도기업 육성 △기술분야간 연계 강화 △공공분야의 R&D 역할 강화 △시장수요지향적 미래 혁신원천 기술개발 등 5대 전략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통해 현재 선진국 대비 69%, 57% 수준인 기술수준과 국산화율을 2030년까지 각각 99%, 98%로 끌어올리고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 1.2%에서 18%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본지는 창간 2주년 기획특집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동력 녹색에너지’에서 정부의 그린에너지 로드맵의 내용을 정리해봄으로써 국내 녹색에너지 산업의 전개방향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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