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소재한 산업가스 전문 주식회사 덕양에너젠이 ‘주식회사 덕양’으로 이름을 바꾸고 석유화학 영역 전반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
덕양(대표이사 회장 이덕우· 사장 이치윤)은 7월1일 오전 본사 강당에서 창립 47주년 기념식을 갖고 그간 수소를 중심으로 탄산가스, 산소, 질소, 아르곤, 특수가스 등 산업용 고압가스 제조 공급 및 엔지니어링 사업이 성장을 거듭함에 따라 큰 규모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함축성 있고 부르기 쉬운 이름으로 상호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덕우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울산 석유화학단지가 들어서기 시작하던 1960년대 초반, ‘울산산소’라는 구멍가게 만한 규모로 시작한 사업이 반세기 가까이 이르러 올해 내 나이 팔순을 맞이하고, 울산·서산·여수 등 전국 석유화학단지에서 덕양의 가스가 산업입국의 대동맥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난날을 회고했다.
이치윤 사장은 “전국 제일의 수소메이커인 덕양은 지난해 1,600억원대 매출에 이어 올해는 2,000억원대에 올라설 전망이며, 이같은 성장은 정도경영과 전 현직 임직원의 땀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직원 간에 화합하고 항상 고객에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고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진정한 향토기업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덕양은 최근 울산 여천동 본사에 파이프라인으로 원료가스를 공급받아 고순도 정제 처리하는 수소공장을 완공했다.
또한 회사는 지난 2001년 춘포문화장학재단을 설립, 해마다 춘포문화상을 시상하고 장학금을 제공하는 등 10년째 지역내외에서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