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김명수)이 산업체 지원프로그램인 ‘BEST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연구원은 BEST 프로그램 첫 시행 대상을 서울 구로구 산업단지공단 입주 업체로 선정하고 오는 16일 오후 1시부터 산업체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현장상담을 실시한다.
BEST 프로그램은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측정기술 노하우 및 기술체계를 해당 중소기업에 맞춤으로 제공하는 지원체계로 지역상황과 산업특성 등을 고려해 중소기업에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지원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상담에는 계측, IT 관련 업체 약 50여개가 참여하고 연구원 전문가들이 직접 기술 상담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전문가 현장 상담은 △전기자기(김완섭 박사) △초음파(김용태 박사) △전자파(강태원 박사) △힘·토크 및 안압 (김민석 박사) △습도·수분(남현수 박사) △광학 (유성규 박사) △특허(강우현 변리사)분야 등으로 이루어진다.
중소기업협력센터 이규원 박사는 “표준과학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는 기술홈닥터 프로그램, 측정클럽 등의 측정기술 네트워크, 장비공동활용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산업 밀집지역을 전문가들이 방문해 상담을 실시하고, 각 산업체에 적합한 기술지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8년도 중소기업중앙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제조업은 중소기업이 99.4%를 차지하고 있으며, 규모는 50인 미만 기업이 92.8%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종사자 1인당 부가가치 생산성은 30%에 불과해 관련 분야의 경쟁력 향상이 시급한 상황이다.
표과연 김명수 원장은 “50인 이하의 중소기업에 관련 프로그램을 적극 알려 기술개발이나 시험검사 능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산업체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