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데가 한국에 불소 발생기(F₂generator)를 생산하는 설비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린데코리아(대표 브렛딕슨킴버)는 오는 31일 충남 인주 외국인 공단에 위치한 불소 발생기 생산 공장을 준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건설된 이 공장은 1만6,500㎡ 부지에 마련됐으며 40억이 투자됐다. 온사이트 불소가스 발생기의 제작과 그 운영에 필요한 케미칼까지 생산하는 능력을 갖춤으로서 명실상부한 통합시스템이 구축됐다는 평가다.

린데는 한국에 불소(F₂) 와 관련한 모든 기술지원, 품질관리, 고객교육, R&D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글로벌 불소기술지원 센터(Fluorine Technical Centre, FTC)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인해 불소 발생기 생산에서 모든 서비스까지 일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돼 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린데가 이와 같은 최첨단 불소가스 시스템 설비를 한국에 마련한 것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과 태양전지, 반도체, TFT-LCD 제조사 및 여러 연구기관의 수요확대에 따른 것이다.

린데의 Generation-F® 온사이트 불소가스 발생기는 이미 여러 제3기관으로부터 안전성이 검증됐으며, 국내 반도체, LCD 공장에 설치돼 지난 6년간 안정적으로 불소를 공급한 바있다. 전세계적으로 30개가 넘는 시스템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산업에서 챔버 클리닝 용으로 공급·운영되고 있다.

브렛딕슨킴버 린데코리아 대표는 “특히 전자 산업이 발달한 한국 시장의 특징을 감안할 때, 온사이트 불소가스 시스템에 대한 투자는 린데코리아가 추구하는 공격적인 성장 전략과 맞물려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린데의 온사이트 불소가스는 보다 안정적인 가스공급, 생산효율 및 비용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 효과와 더불어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NF₃와 PFC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가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