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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23 11: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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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경 KAI 사장(左 4번째)이 美 보잉의 최우수 협력사 상패를 받고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김홍경 KAI 사장(左 4번째)이 美 보잉의 최우수 협력사 상패를 받고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국내 완제기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 대표 김홍경)은 미국 시애틀 워싱턴 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보잉의 “2010년 최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에서 개척(Pathfinder) 부문 최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됐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 상은 한해 동안 가장 뛰어난 노력과 실적 향상을 이룬 보잉의 협력사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보잉은 매년 전 세계 52개국 약 1만7,500여개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총 16개 부문에 걸쳐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이번 수상은 그 동안 KAI가 국산항공기 KT-1, T-50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토대로 보잉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다. 또한 첨단 민항기 기체 구조물 설계 및 제작의 항공기 개발 기술과 제품의 품질 및 납기 등 사업관리 능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KAI는 보잉과 20년 이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B787 드림라이너 등 보잉 전 기종의 민항기 사업 참여는 물론, F-15, AH-64, A-10, CH-47, 조기경보기 사업 등 군수부문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보잉의 1차 협력업체 자격으로 B787-9 날개 핵심 구조물에 대한 납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향후 보잉이 개발하는 첨단 항공기 공동개발 파트너로서의 참여가 가능해졌다.

KAI 관계자는 “향후 보잉을 비롯한 해외 업체와의 민항기 국제공동 개발 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민수물량을 창출해 현재 총매출액의 40% 수준인 민수 비중을 2020년까지 60%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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