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트리나솔라의 지난 1분기 태양광 모듈 출하량이 약 320MW로, 전기 대비 8.7%하락, 전년동기 대비 66.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회사 발표에 따르면 매출 총이익은 전기 대비 25.0% 감소, 전년동기 대비 45.1% 증가한 한 1억5,130만달러였다.
총이익률은 20%대 중·후반을 제시한 최근 전망치대로 27.5%였다. 지난해 4분기는 31.4%, 지난해 1분기는 30.9%였다.
이같은 총 이익률은 지난 전망치에서 약 30%였던, 모듈 생산 대비 자체 웨이퍼 생산 비율이 32.2%로 나타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8,450만달러로 전분기(1억4,510만달러) 보다 낮았으나 지난해 1분기(7,600만달러)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전년동기의 22.6%에 비해 15.3%로 크게 떨어졌다.
당기순이익 역시 환차손 2,410만달러 포함 4,770만달러로 전분기 1억4,530만달러에 비해 크게 후퇴했으나 전년동기(4,450만달러) 대비로는 소폭 상승했다.
가오 지판 트리나솔라 회장은 “지난 1분기 어려운 거시경제 상황과 겨울이라는 계절적 조건에도 회사는 상대적으로 큰 출하량을 유지했다”며 “이탈리아의 태양광 규제개정에 따른 수요감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독일과 기타 유럽 시장에서 눈에 띄는 시장점유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가오 회장은 이에 대해 “유럽과 북미, 아시아에서 우수 고객이 추가된 때문”이라며 “이는 회사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현지화된 서비스의 증가와 제품의 성능과 품질, 브랜드 파워가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