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국내 기업이 중국에 투자한 카본블랙 폐가스 발전 CDM 사업을 UN에 성공적으로 등록시켰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CDM 사업은 중국 랴오닝성 차오양시 소재 카본블랙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폐가스(H₂·CO·CH₄등)를 보일러에서 연소시켜 시간당 6MW 발전용량을 가진 증기터빈 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연간 총 발전량은 4만3,520Mwh에 이를 전망이다. 공단은 이를 통해 연 평균 4,332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국 내 카본블랙 제조산업 분야에서 최초 CDM 사업으로 UN에 등록돼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관련 산업 분야에서 3건이 CDM 사업으로 등록돼 있다.
한편 청정개발체체(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란 선진국이 개도국에 투자해 발생된 온실가스 배출 감축분을 자국의 감축 실적에 반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카본블랙(Carbon Black)은 흑색의 미세한 탄소분말로서 공업적으로 천연가스·타르 등을 불완전 연소시켜 생긴 그을음을 수집하거나 열분해해 제조한다. 주로 타이어·신발용 고무·프린터 잉크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