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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12 17: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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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뿌리산업인 용접산업의 모든 것을 볼수 있었던 2011년 제14회 ‘한국국제용접 및 절단기술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창원컨벤션사업단(CECO)과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공동주관으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용접·절단 단일분야 전시회로는 국내 최대규모로 꼽힌다. 지난해 지식경제부 국제전시회 인증에 이어, 국고지원대상 전시회에 선정됨에 따라 그 위상을 한껏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경남과 창원이 국내 제일의 조선·기계 및 중공업 생산기지이자 용접·절단분야 최대 수요시장임을 입증하듯 전시회에는 국내 기업들은 물론 미국과 중국, 일본, 독일 등 8개국에서 114개사 440개 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분야별로는 용접기기 55개사 250개 부스, 절단기 15개사 134개 부스, 기타 보조장비 및 기자재, 검사시험, 환경개선 및 안전용품 44개사 76개 부스가 각각 마련됐다.

(주)태신지엔더블류, (주)국제웰즈, (주)세화하이테크, (주)대흥웰텍, (주)해강알로이, 한국트럼프, 고이께코리아엔지니어링(주), 한토커팅시스템(주) 등 용접과 절단분야에서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최신제품과 기술을 뽐냈다.

부대행사로는 국내 용접기술 분야의 발전방향과 표준을 정하는 대한용접·접합학회 춘계학술대회를 비롯해 미국용접협회(AWS)가 인증하는 용접검사원(CWI) 자격시험, 용접혁신 신기술 발표회 등이 이어졌다. 용접분야의 트렌드가 경량화, 정밀화가 요구되는 특수용접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신기술 교류는 뿌리산업을 더욱 탄탄히 하고 수출증대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남성대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가 뿌리산업기술인 용접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선진국의 수준 높은 기술을 배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기업들이 함께 다양한 용접기술제품들을 개발·상품화하는 노력을 경주해 수출증대및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하자”고 전시회 의의를 밝혔다.

한편 용접기술은 조선, 자동차, 플랜트산업 등 제조업의 기반 기술로서 특히 원자력 산업의 경우 주요 공정의 35%가 용접기술로 이루어질 정도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용접에 대한 기피 현상 확대로 국내 용접 기술자의 평균나이는 50세에 달하며 필요한 인력은 약 35만명이나 실제로는 25만명으로 약 10만명 정도가 부족한 실정으로 신규인력 확보가 시급한 분야다. 이에 지경부에서는 IT융합을 통해 용접 등 뿌리기업을 新 3D (Digital, Dynamic, Decent) 산업으로 변모시키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 ▲태신지엔더블류는 자사의 디지털 CO₂용접기와 서브머지드 용접기 등을 선보였다.. ▲태신지엔더블류는 자사의 디지털 CO₂용접기와 서브머지드 용접기 등을 선보였다.

■(주)태신지엔더블류

부산에 소재한 산업용 용접기, 프라즈마 절단기 전문메이커인 태신지엔더블류(대표 조현호)는 이번 전시회에서 CO₂용접기, TIG용접기, 서브머지드 자동용접기 등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회사는 30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현장 작업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개선해 지속 출품하고 있다. 이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STX 등 국내 대표 조선소는 물론 베트남, 브라질, 인도 등 해외에서도 태신지엔더블류의 제품을 사용하는 등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 ▲국제웰즈가 판매중인 다양한 용접재료들. ▲국제웰즈가 판매중인 다양한 용접재료들

■(주)국제웰즈

용접과 용사분야의 전문 무역대리점인 국제웰즈(대표 장석철)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유명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했다. 회사는 미국 최대 용접기 제조업체인 링컨 일렉트릭사의 제품을 국내 중공업, 조선소, 건설분야에 다양한 용접장비와 용접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CLIMAX의 포터블 가공기계, FARROS의 그라인딩 장비, HARRIS의 용접재료 등도 제공하고 있다.

■(주)세화하이테크

세화하이테크(대표 김역암)는 15년간 축적한 가스 제어 및 혼합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가스혼합시스템을 주 품목으로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회사는 전시회를 통해 반도체·이화학용·일반산업용 레귤레이터, MFC, 가스분석기, 역화방지기, 정밀유량계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연료전지 평가장비를 납품한바 있으며 태양광 인버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모색 중이다.

▲ ▲세화하이테크 관계자들이 가스혼합기, 가스조정기 등을 참관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세화하이테크 관계자들이 가스혼합기, 가스조정기 등을 참관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주)대흥웰텍

다국적 기업 에어리퀴드 WELDING의 OERLIKON의 국내 대리점인 대흥웰텍(대표 장흥수)은 선진 기술로 만들어진 용접재료 및 용접장치 등을 선보였다. OERLIKON은 국내 수입용접재료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대흥웰텍은 우수한 플럭스 제조기술로 만들어진 고품질의 피복봉, 플럭스코드와이어, MIG/TIG용접기 등 화공기, 후육관, 조선해양 분야에 쓰이는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 ▲대흥웰텍이 판매중인 에어리퀴드 WELDING의 OERLIKON 제품군. ▲대흥웰텍이 판매중인 에어리퀴드 WELDING의 OERLIKON 제품군

■(주)해강알로이

특수비철합금분야에서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해강알로이(대표 박종호)는 전시회를 통해 동 합금 및 특수 합금소재, 용접 부품소재, 원자력 발전기 부품소재 등을 선보였다. 자동차와 기계부품 용접기 부품을 생산 수출 중인 회사는 크롬동 및 베륨동 등 도전율과 강도가 좋고 가격이 저렴한 전극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선진국인 일본, 독일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이께코리아엔지니어링(주)

고이께코리아엔지니어링(대표 김길원)은 세계적인 절단기 메이커 고이께산소공업주식회사와의 합작회사로 지난 1989년 경북 김천시에서 창립됐다.

회사는 창립이후로 대형 절단기의 A/S와 함께 NC를 이용한 고도의 자동시스템 상품화 및 수입에 의존하던 가스·플라즈마 절단기의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절단기 사업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

■한토커팅시스템(주)

1998년부터 절단기 사업을 시작한 한토커팅시스템(대표 문일우)은 전시회를 통해 고정밀플라즈마 커팅머신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회사는 2002년 소형 플라즈마 절단기 개발을 시작으로 2005년 대형 고정도 플라즈마 절단기(HC-L 시리즈)의 개발에 성공, 그리스, 인도, 중국, 베트남 조선소에 제품을 수출했다. 2006년에는 오토베벨 플라즈마 절단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올해에는 CNC Fiber 레이저 커팅머신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등 적극적인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 ▲한토커팅시스템의 커팅머신은 참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토커팅시스템의 커팅머신은 참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주)아이지엠로봇코리아

1990년 설립된 아이지엠로봇코리아는 아크용접 전용 로봇 시스템을 생산판매하는 오스트리아의 igm社의 국내 판매 대리점이다. 아이지엠로봇코리아는 그동안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국내 굴지의 중장비, 철도차량, 방위산업, 조선 등 분야에 150 시스템 이상의 용접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국내 용접산업발전에 기여해왔다. 또한 이외에도 특수 알루미늄 합금 등 특수재질에 대한 용접 시스템, 20톤급 용접용 대형포지셔너, 용접용 JIG, 제품이송용 AGV 등 시스템 주변기기 국산화에 성공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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