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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04 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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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중국에 ‘글로벌 기술연구(R&D)센터’를 세우고 세계 중공업계를 선도할 기술 개발 및 인력 유치에 본격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 빌딩에 ‘현대중공업 글로벌 기술연구센터’ 설립을 마무리하고, 아시아, 북미, 유럽 등지로부터 글로벌 연구인력 공개 채용에 들어가는 등 4월부터 본격적인 연구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연구센터는 현대중공업 중국지주회사가 100% 투자하는 독립법인이다.

설립 초기에는 기계, 전기전자 분야 등 3개 연구실로 운영하다가 오는 6월말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장강(张江)하이테크 파크’로 이전한 후 대규모 투자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단기적으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대비해 건설장비·엔진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과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중장기적으로 스마트그리드·해상풍력·로봇시스템 등 미래 글로벌 전략상품을 개발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회사는 이곳에 2012년까지 120명으로 연구 인력을 늘리고, 2013년에는 5개 연구실에 200여 연구 인력을 충원해 장기적인 연구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이 중국을 선택한 이유는 중국 정부가 첨단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외자 R&D 투자에 대해 세금 감면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금융의 중심인 상하이를 마이크로소프트, GM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R&D 거점으로 삼고 있어 고급 인재를 유치하고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베이징대, 칭화대, 상하이 교통대 등 중국 명문대학의 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 다양한 핵심기술 및 부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중공업 이충동 기술개발본부장은 “기업이 무한경쟁, 창조경영 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앞선 기술을 더 빨리 확보해 사업화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이번 기술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1등 제품을 만들고 세계 중공업계를 대표하는 기술연구센터로 입지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83년 산업기술연구소 설립을 시작으로 선박해양연구소, 기계전기연구소, 테크노디자인연구소 등 4개의 국내 연구소와 동유럽 헝가리에 기술센터를 운영하는 등 전문 연구인력 600여 명을 확보하고 있다.

또 지난 2001년부터 꾸준한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국내 동종 업계에서 가장 많은 31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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