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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31 16: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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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전문기업 CT&T(대표이사 이영기)가 31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반포4동에 위치한 회사 대회의실에서 주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회사는 자본잠식률이 84.7%에 이르며 지난 23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날 이영기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부진한 경영실적으로 인해 관리종목지정법인이 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관리종목지정을 신속히 벗어나기 위해 비용절감, 유휴자산매각, 경영혁신 등과 같은 자구책과 IR활동을 통한 자금 유치 등의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CT&T를 인수할 투자자가 나타나면 곧바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CT&T의 경영실적은 매출 405억원, 영업손실 420억원, 당기순손실 698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8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고 전년 75억원을 기록하던 당기순손실은 그 적자폭이 크게 심화됐다.

이는 CT&T가 지난해 6월 코스닥 상장사인 CMS를 인수합병하며 코스닥에 입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이 실적에 반영된 것과 함께 회사의 전기차가 기대이하의 판매실적을 보인것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외에도 이사선임, 사외이사 선임, 감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감사보수한도 승인 등이 주주들의 동의를 얻어 15분여만에 일사천리로 처리됐다. 그러나 이날 참석한 한 주주는 “CT&T의 MOU체결과 계약건 등을 믿고 투자했는데 80%에 달하는 손해를 봤다”며 향후 펼쳐질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회사 관계자는 “회사는 모든 역량을 전기차 생산 재개에 쏟고 있으며 기존 납품계약도 취소된 것이 아니어서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CT&T는 M&A협상을 위해 대기업을 포함한 국내기업 몇 곳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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