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서울지방조달청 3층 회의실에서 12명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재비축분과위원회가 개최됐다.. ▲지난 30일 서울지방조달청 3층 회의실에서 12명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재비축분과위원회가 개최됐다.

최근 급상승하고 있는 원자재가격과 관련해 조달청이 상반기 중 비축물자 방출을 확대할 전망이다.

조달청(청장 최규연)은 일본 대지진과 중동사태 등에 따른 비철금속 시장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3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원자재비축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화, 고려아연, 삼성경제연구소, 알루미늄연합회, LG전자, NH투자선물 등 학계·산업계·연구소·금융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12명의 자문위원들은 일본 대지진과 중동사태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져 원자재 가격변동성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 파급영향이 단기적이고 제한적이어서 세계경기의 점진적인 회복에 따른 수요확대로 당분간 비철금속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자문위원들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비철금속 가격상승 추세와 일련의 사태로 인해 위기대응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원자재 수급에 큰 애로를 겪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조달청에서 이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배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원자재 가격상승 충격 완화를 위해 4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 예정인 염가방출 기간을 연장하고, 방출한도량 적용주기를 현행 1주 단위에서 탄력적으로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장경순 국제물자국장은 “올해 상반기 원자재 성수기시 비축물자 방출을 확대해 과도하게 시장이 급변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