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가격이 2,000원대를 돌파하는 등 휘발유가격이 역대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4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각각 12.7원, 18.8원 오른 1,959.0원, 1,780.7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4주 연속 상승한 수치며 특히 휘발유값은 지난 2008년 7월3주에 기록했던 1,948.7원을 뛰어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값이 가장 비싼 평균 2,009.9원/ℓ으로 집계됐으며 광주는 1,947.7원/ℓ으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3월3주 기준 정유사공급가격은 모든 제품가격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휘발유는 GS칼텍스, 경유·등유는 현대오일뱅크의 가격이 가장 높고, 모든 제품에서 SK에너지의 판매가격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 최고·최저 가격 차이는 리터당 휘발유 22.6원, 경유 22.6원, 등유 38.2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일본 지진 여파 등으로 소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리비아·바레인 등 중동 정세 장기화 우려 등으로 일본 지진 이전수준으로 회복되는 등 강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에 향후 국내석유제품가격도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되며 특히 경유의 인상폭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6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