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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29 09: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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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보브반도체 최원 대표(右에서 4번째), 이타칩스 김진석 대표(左에서 4번째)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전략적 제휴 조인을 마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어보브반도체 최원 대표(右에서 4번째), 이타칩스 김진석 대표(左에서 4번째)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전략적 제휴 조인을 마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내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CU) 업계 1, 2위 기업이 주식교환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MCU 칩 설계전문기업(팹리스) 어보브반도체(대표 최원)은 지난 22일 충북테크노파크에서 회사에 이어 업계 2위를 마크하고 있는 이타칩스(대표 김진석)과의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양사의 이날 제휴에 따른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이타칩스는 어보브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난해 5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어보브와 200억원 규모의 이타칩스 양사의 합병으로 어보브반도체는 산술적 계산만으로도 매출 규모 700억원대, 전체 팹리스 업계 5위권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양사는 이번 제휴로 우선 그간 국내외 시장에서 중첩된 사업영역에서의 경쟁에 소모된 양사의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어보브반도체 최원 대표는 “팹리스 업계의 M&A는 일본, 유럽 등 선진업체를 추격하고 후발주자인 대만, 중국 업체와의 격차를 벌이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 이라며 “결정으로 연간 R&D비용을 20억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 비용을 신규시장을 창출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발군의 영업력을 보여온 어보브와 개발에 강점을 두고 있는 이타칩스의 결합이 가져올 시너지가 해외시장에서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타칩스 김진석 대표는 “이번 전략적 제휴의 가장 큰 요인은 최원 대표의 해외 영업력을 높이 평가한 데 있다”며 “이타칩스의 기반인 설계 능력에 (어보브의)영업력이 확보되면 세계적인 업체와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타칩스의 인수는 오는 5월11일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며 양사는 우선 이타칩스의 기존 조직을 유지하면서 사업장 등의 조직 통합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 측에서 팹리스 업계의 규모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M&A를 장려하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처음 성사된 이번 합병이 향후 국내 업계 M&A 바람의 신호탄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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