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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24 16: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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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9일 덴마크 AP Moller사에 인도될 ‘스마트 선박 기술’이 탑재된 선박. ▲오는 29일 덴마크 AP Moller사에 인도될 ‘스마트 선박 기술’이 탑재된 선박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 최첨단 IT 기술로 무장한 ‘디지털 조선 야드’가 구축되고, ‘스마트 선박’이 건조된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와 현대중공업(사장 이재성)은 25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김흥남 ETRI 원장, 조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이철 울산대학교 총장,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T기반 선박용 토탈 솔루션’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ETRI와 현대중공업이 공동 개발한 ‘IT기반 선박용 토탈 솔루션’은 SAN(Ship Area Network)을 이용해 엔진 등 선박내 각종 항해장치 상태를 통합관리하고 육상의 해운사에서도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과 SW업그레이드 등의 간단한 유지보수가 가능토록 함으로써 운항관리 비용을 크게 절감시키는 기술이다. 정부와 현대중공업은 이번 기술개발을 위해 지난 3년간 총 270억원을 투입했다.

개발된 기술은 선박 제조 과정에서의 ‘디지털 조선 야드 기술’과 선박 운용 과정에서의 ‘스마트 선박 기술’로 구성된다.

‘디지털 조선 야드 기술’은 선박 건조의 주 작업공간인 야드와 건조 중인 선박 내부를 무선통신망인 와이브로로 연결해 효율적 물류 작업 및 작업자간 협업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첨단 선박 건조 인프라 기술이다. 이를 통해 선박 블록 구조물, 자재, 장비, 트랜스포터 등의 실시간 위치 및 상태를 추적 가능하게 함으로써 이들의 효율적 배치·활용·관리를 가능하게 해준다.

ETRI와 현대중공업은 이번 디지털 조선 야드 기술 개발을 통해 야드 공간의 효율화 등 현장 환경 개선, 협업 작업 시 생산성 향상 및 통신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 선박 기술은 선박 내 모든 기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유·무선 선박 통합 네트워크(SAN)를 의미한다. 운행 중인 선박 내 관리자뿐 아니라 원격지에 있는 관리자도 선박의 엔진, 항해 시스템, 각종 센서, 제어기의 상태를 통합된 화면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통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경제적 선박 운행, 효율적 선박 자원 관리, 원격 선박 유지·보수 등이 가능하다.

현대중공업은 자사 선박감시제어시스템(ACONIS)에 ‘스마트 선박 기술’을 탑재해, 세계 1위 해운사인 덴마크의 AP Moller사에 40척, 그리스 CMM사에 2척 등 총 46척을 오는 29일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러한 기술 개발을 통해 매년 약 4,000만달러의 노동비용 절감 및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함호상 ETRI 융합기술연구부문 소장은 “이번 성과는 조선소 현장의 요구사항 수집·분석, 연구개발, 시험에 이르기까지 연구 개발자와 현장 작업자들 간에 지속적인 관계 형성 및 피드백을 통해 이루어낸 융합기술 성공 사례”라며 “전통 산업인 조선과 첨단 산업인 IT간 융합을 통해 점차 거세지는 조선 산업 경쟁에서 중국, 유럽, 일본 등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ETRI는 이번 성과를 초석으로 △선박 안전운항 솔루션 △연근해 무선통신망 고도화 △e-내비게이션 표준 기술 개발 등과 관련 표준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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