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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22 11: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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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의 주축이자 생산 및 수출에서 세계 5위에 빛나는 국내 금형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수 있었던 ‘제20회 국제금형 및 관련기기전(INTERMOLD KOREA 2011)’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금형협동조합(이사장 김동섭)이 주최하고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경기도, 중소기업중앙회 등의 후원으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독일의 EUROMOLD, 중국 Die&Mould China와 함께 세계 3대 금형전시회로 알려져있다.

이러한 위상에 걸맞게 전시회에는 역대 최대인 전세계 20개국 360개 업체들이 참여, 금형·부품, 공구·측정기기·소재, CAD/CAM시스템, 금형가공공작기계 및 설비류, 성형기기 및 기타 관련기기 등 5개 전문분야별로 1,505부스에서 제품을 전시했다.

국내 금형 수출 및 위상강화를 위한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금형산업은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을 좌우하는 중소기업형 기술집약산업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한국금형협동조합은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구매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코트라와 함께 일본, 미국 등 주요 수출 타켓지역과 인도, 말레이시아, 멕시코, 호주 등 신흥국가의 금형수요업체 바이어 100여명을 초청 17일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조합은 12억달러의 계약과 수출상담이 성사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22개 주제의 금형기술 세미나와 함께 공주대학교와 한국금형공학회가 주최하는 국제 금형기술 포럼도 개최돼 선진기술과 정보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다. 또한 우리나라 금형산업의 발전상 홍보 및 국민인식 제고를 위한 ‘대한민국 금형 홍보관’과 금형산업의 인력수급을 위한 인력채용관이 운영됐다. 특히 국가 뿌리산업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금형산업을 일반인도 쉽게 이해하고 접할수 있도록 특별문화공연과 전시회 출품업체 가족 및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패밀리투어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국내 금형산업은 지난해 수출 17억6,000만달러 무역흑자 16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대표적인 수출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수출 18억5,000만달러, 무역흑자 약 1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국내 부품소재 산업의 만성적인 대일무역역조에서도 금형산업은 지난 1998년부터 매년 대일무역수지 흑자를 시현 중이다.

업체 수도 1,338개에 달해 일자리 창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금형산업은 중국 등 신흥시장 수요확대와 국가적인 지원에 힘입어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 ▲ 화천기계 관계자가 참관객들에게 자사의 5축 머시닝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화천기계 관계자가 참관객들에게 자사의 5축 머시닝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화천기계(주)

공작기계 제조판매와 자동차 부품 가공기업으로서 대한민국 100대 기술주역으로 선정된 바 있는 화천기계(주)(대표이사 조규승)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머시닝센터와 레이저 가공기 등을 선보였다. 특히 회사의 5축 머시닝센터는 각종 가공공정이 필요한 복잡한 제품을 한번의 세팅으로 가공할 수 있어 고객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1977년 최초로 NC공작기계 국산화에 성공한 역사를 가진 회사는 IT·자동차·통신산업 등 첨단산업의 발전에 맞춰 고속, 고정도, 고능률화, 환경친화적인 공작기계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2000년 7월부터 공작기계 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 자동차 엔진용 부품인 ‘실린더블럭’ 가공업 진출에 성공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한편 화천기계는 공작기계업계 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에 이어 점유율 3위를 달리고 있다.

▲ ▲ 포스코 TMC 관계자가 자사의 산업용 모터 코아를 소개하고 있다.. ▲ 포스코 TMC 관계자가 자사의 산업용 모터 코아를 소개하고 있다.

■포스코TMC

자동차·가전·변압기용 모터 코어 전문업체인 포스코TMC(대표이사 장병효)는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모터코어, El코어, 금형 등 부품들을 선보였다. 회사는 지난해 포스코 출자사로 편입돼 새로운 도약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 신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풍력발전, HEV, EV, LED 부품 등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등에 수출을 하고 있는 회사는 하이테크 모터 코어 산업에서의 글로벌 플레이어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회사는 매출액 1,897억원을 기록했다.

▲ ▲ 세아베스틸은 특수강 및 대형 단조품들을 전시했다.. ▲ 세아베스틸은 특수강 및 대형 단조품들을 전시했다.

■세아베스틸

‘제강 200만톤, 제품 180만톤’ 체제를 갖춘 특수강 전문기업 세아베스틸(대표이사 이승휘)은 전시회에서 합금강, 탄소강 등 다양한 고급 특수강 및 자동차부품과 함께 회사의 신성장동력분야인 원자력발전, 화골플래트, 풀력발전 등에 쓰이는 대형단조품들을 선보였다. 대형단조사업에 2007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약 3,514억원을 투자해 제강, 단조, 열처리·가공 등 일관라인을 설치, 대형잉곳(30~600톤)을 자체 생산하며 원가우위를 점했을 뿐만아니라 초대형 단조품 생산이 가능한 1만3,000톤 프레스(Press)를 설치했다. 지난 19080년대부터 특수강 생산을 시작하며 노하우를 쌓아온 회사는 신규 개발한 금형강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며 대만,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 지난해 1조8,67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회사는 올해 2조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 재영솔루텍의 핸드폰부품. ▲ 재영솔루텍의 핸드폰부품

■재영솔루텍

재영솔루텍(대표이사 김학권)은 금형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플라스틱 사출금형, 나노광학부품 및 핸드폰부품, 반도체 검사용IC소켓부품, 자동차용 부품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종합엔지니어링 회사다. 회사는 특히 금형기술에 있어 특수정밀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유하고 있어 스마트폰의 성장과 반도체 시장의 활성화에 따라 매출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회사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용 부품의 경우 자동차 외장부품인 사이드 미러 엑추레이터(Side Mirror Actuator)와 내장부품인 가속페달 모듈(Accelerator Pedal Module)을 주력 생산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품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회사는 한국GM에서 2년 연속 ‘올해의 공급업체’로 선정돼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전략적 공급업체로 육성될 예정이다.

▲ ▲ 많은 참관객들이 두산인프라코어의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 많은 참관객들이 두산인프라코어의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공기자동화, 건설기계, 공작기계, 엔진소재 등을 주력으로 우리나라 대표 기계브랜드로 성장한 두산인프라코어(대표이사 김용성)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품위·고정밀·대형 공작기계장비를 선보였다. 또한 자사의 금형가공 패키지를 통해 금형고객에 대한 토털솔루션을 소개했다.

회사는 지난해 중국 및 신흥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사업으로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 4조3,17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공작기계는 2009년 434대에 불과했던 월 평균 수주가 지난해 130% 증가한 1,000여대를 기록하는 등 내수와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 한국야금은 전시회를 통해 자사의 코오로이(KORLOY) 제품을 선보였다.. ▲ 한국야금은 전시회를 통해 자사의 코오로이(KORLOY) 제품을 선보였다.

■한국야금

초경합금, 코팅, 써메트 공구 등 절삭공구 전문메이커인 한국야금(대표이사 김경배)은 이번 전시회에서 브랜드인 코오로이(KORLOY)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들은 선박·철도·파이프·항공·풍력·원자력 부품 가공용에 쓰이고 있으며 그 품질은 전세계 60여개국 수출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특히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 중인 회사는 지난해 마드리드 국제상표출원제도를 이용해 외국에 가장 많이 출원한 기업으로 현대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하기도 했다. 회사는 매년 평균 전체 매출의 4%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전체 인력의 10%가 R&D에 전념하는 등 절삭공구 국산화에 매진하고 있다.

■상진미크론

정밀프레스금형 제조기술과 정밀부품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발전기·자동차·발전기 ·가스기기 등의 부품과 금형 등을 생산하고 있는 상진미크론(대표이사 권오현)은 전시회를 통해 자동차 시트, 발전기 코아, 슬라이드 레일 등을 전시했다. 삼성전자, 두산중공업, 지멘스, 효성, 대한전선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기업들과 함께 성장 중인 회사는 기계공구, 가스난방기 등 상품화에 성공하는 등 국내 금형산업의 수출 확대를 주도하며 2008년 3000만달러 수출탑을 받은바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한국전기연구원 등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를 양산할 수 있는 원통나노금형 제작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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