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그룹 회장으로 선임된 울로프 페르손(Olof Persson) . ▲볼보그룹 회장으로 선임된 울로프 페르손(Olof Persson)

건설기계 및 상용차 시장의 글로벌 리더인 스웨덴의 볼보그룹은 17일 현 볼보건설기계그룹의 울로프 페르손 회장(Olof Persson)을 차기 볼보그룹 회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AB볼보그룹 이사회는 현 레이프 요한슨 회장을 대체할 새로운 최고 적임자로 볼보그룹 내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인 볼보건설기계그룹 울로프 페르손 회장을 선임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울로프 페르손 회장은 현재 볼보그룹 회장인 레이프 요한슨 회장이 임기를 마치게 될 오는 9월1일부터 새로운 그룹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울로프 페르손 회장은 칼스타드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ABB에 입사한 이래 철도 차량 기업 애드트란츠(AdTranz)와 캐나다 항공기 제조업체 봄바디어(Bombardier) 등에서 요직들을 맡았다. 그후 2006년 볼보 에어로의 대표로 취임하면서 볼보그룹 운영위원회의 구성원이 됐다.

울로프 페르손 회장은 “스웨덴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을 이끌게 된 것은 영광임과 동시에 큰 도전이기도 하다”며 “볼보는 앞선 기술력은 물론이고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기업이기 때문에 차기 회장을 맡게 돼 굉장히 기대감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이 슈웨체르 AB볼보그룹 이사회 의장은 “울로프 페르손 회장은 볼보건설기계 회장으로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현명하게 헤쳐 나갔는데, 이는 회사의 수익성과 규모 면에서 볼 때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결과였다” 며 그의 선임 배경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