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대표 구자열)은 자사 중국법인 LS홍치전선(법인장 김선국)이 중국전력기업연합회로부터 교류 1000kV급 특고압 강심알루미늄연선(ACSR, Aluminium Cable Steel Reinforced) 제품에 대한 생산 인증을 받았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국내 전선업체 가운데 최초로 획득한 이번 인증으로 LS전선은 관급 공사 및 대규모 전력공사에 해당 제품을 입찰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됐다.
이번 제품은 LS홍치전선 출범 이후 자체 개발된 첫 가공선 제품으로, 한국 내에서 쓰이는 교류 765kV급 제품보다 더 뛰어난 송전 능력을 자랑한다. 또한 전력 대용량화에 맞춰 전압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송전 손실이 적어지는 장점을 갖고 있어 대용량 장거리 송전에 적합한 첨단 케이블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스마트그리드 송전용 케이블로 사용되고 있어 2020년까지 614억달러(한화 약 7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 스마트그리드 시장과 국가전력망공사가 47조원을 투자하는 ‘3종3횡1환’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닦게 됐다고 LS전선은 기대했다
한편 LS전선은 중국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비와 인프라를 보완 및 조직 재편, 영업소 확충에 나서고 있다. 또한 설비를 보강하는 대대적인 공장 리노베이션 작업을 진행 중이며, 초고압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해저 케이블 양산 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