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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6-18 14: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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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액체로켓엔진 재생냉각 연소기 제작을 위한 전기성형 공정기술이 우주신기술로 선정됐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액체로켓엔진 핵심 부품 제작 기술이 국가 우주신기술로 인정받으며 국내 우주발사체 핵심기술 자립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Perigee Aerospace)는 자사가 개발한 ‘우주발사체용 액체로켓엔진 재생냉각 연소기 제작을 위한 전기성형 공정 기술’이 우주항공청 지정 우주신기술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우주신기술은 우주개발진흥법에 따라 국내 최초 개발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은 기술 가운데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기술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이번에 지정된 기술은 전기성형(Electroforming) 공정을 활용해 액체로켓엔진의 재생냉각 연소기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열전도성이 우수한 구리 라이너와 고강도 니켈 외피를 일체형 구조로 구현해 연소기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액체로켓엔진 연소기는 초고온·초고압 환경에서 추진제를 연소시키는 핵심 부품으로, 발사체 성능과 안전성을 좌우한다. 기존 제작 방식은 여러 부품을 용접하거나 접합하는 구조여서 장시간 운용 시 균열이나 누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반면 페리지의 전기성형 공정은 저온 상태에서 구리와 니켈 이온을 정밀하게 전해 증착해 성장시키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를 통해 접합부가 없는 완전한 일체형 구조를 구현해 구조적 결함과 누설 위험을 최소화했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페리지는 해당 기술을 통해 연소기 제작 기간을 50일 이내로 단축하고 제작 비용을 기존 방식 대비 약 40%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우주발사체와 위성 추진 시스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연소기 대량 생산이 가능한 제조 체계를 확보함으로써 자체 발사체 개발은 물론 국내외 우주산업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이번 기술 확보를 통해 로켓엔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의 기술 자립을 실현했으며, 향후 고성능 열교환기와 청정에너지 설비 등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팀장은 “이번 우주신기술 지정은 액체로켓엔진 핵심 제조기술과 연소기 제작 역량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전기성형 연소기 기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우주 수송 능력 확보와 글로벌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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