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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6-18 10: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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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이 서울역에서 ‘철도역사 고상홈 거리 자동측정 장비’ 시연회를 개최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열차와 승강장 사이 간격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디지털 검측 장비를 개발하며 철도 안전관리의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코레일은 16일 서울역에서 국가철도공단과 철도 운영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철도역사 고상홈 거리 자동측정 장비'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장비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자동검측 시스템으로, 선로 중심을 기준으로 열차와 승강장 사이의 거리와 높이를 정밀 측정할 수 있다. 고상홈은 주로 전동열차가 정차하는 승강장으로 레일면 기준 높이 1,150mm 수준의 높은 승강장을 의미한다.


코레일은 승강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승객 발빠짐 사고와 열차·승강장 접촉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간격과 높이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관련 시설을 지속 관리하고 있다.


새롭게 개발된 장비에는 라이다(LiDAR) 센서와 티오에프(ToF) 센서가 적용됐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대상물까지의 거리와 형상을 측정하는 기술이며, ToF는 빛이 물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분석해 거리를 산출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열차와 승강장 사이의 간격을 연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측정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확인되고 자동 저장된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아날로그 측정 장비를 활용해 출입문과 승강장 간격을 일정 구간마다 직접 측정하고 기록해야 했지만, 자동검측 장비 도입으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자동화된다.


코레일은 이번 기술 도입으로 작업자 숙련도에 따른 측정 편차를 줄이고 점검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선로 내 작업시간 단축을 통해 유지관리 과정에서의 안전성 향상 효과도 예상된다.


한편 코레일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입회 하에 성능시험을 완료했으며,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현업 부서에 장비를 배치해 시범 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역사에 확대 적용해 승강장 유지관리 체계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양태훈 코레일 철도연구원장은 “열차와 승강장 사이의 간격 측정과 데이터 관리는 고객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업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철도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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