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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6-17 17:51:06
  • 수정 2026-06-17 18: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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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노스페이스가 금속 적층제조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이원추진제 재생냉각 메탄엔진 연소기


정부가 금속 적층제조(3D프린팅) 기술이 적용된 우주발사체용 이원추진제 재생냉각 메탄엔진 연소기 등을 우주신기술로 지정하고 성능시험·평가 및 공공조달 확대 등을 지원한다.


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은 17일 14시, 사천 우주항공청에서 ‘제2차 우주신기술’을 8건 선정하고 지정 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우주신기술 지정제’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외국 기술을 개량한 기술 중 신규성과 진보성이 탁월하고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지정하는 제도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됐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우주신기술은 기술성숙도가 높고 국산화에 성공한 기술들로, 발사체와 위성 분야에서 각각 4건씩 총 8건이 확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기술들은 국내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반드시 확보가 필요한 핵심 기술들이며, 향후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사체 분야에서는 △이노스페이스의 ‘이원추진제 재생냉각 메탄엔진 연소기’ △비츠로넥스텍의 ‘액체로켓 엔진용 금속 발화방지 내산화 코팅 기술’ △한양이엔지의 ‘우주발사체용 고압 및 극저온 단간 연결 엄빌리칼 기술’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액체로켓엔진 재생냉각 연소기 제작을 위한 전기성형 공정 기술’ 등 엔진 성능 향상과 제조 기술 자립을 이룬 기술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이노스페이스의 ‘이원추진제 재생냉각 메탄엔진 연소기’는 메탄과 산소로 로켓엔진 냉각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금속 적층제조(3D프린팅) 기술이 적용돼 복잡한 통로를 일체형으로 제작함으로써 엔진 설계 자유도를 넓히고 경량화 및 발사체 성능과 탑재 효율을 개선시켰다.


비츠로넥스텍의 ‘액체로켓 엔진용 금속 발화방지 내산화 코팅 기술’은 고온·고압 환경에서 엔진 내부 금속 부품의 산화·발화를 막는 기술로, 세라믹과 유리질 소재를 조합한 코팅층을 금속 표면에 형성함으로써 재사용 발사체 엔진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액체로켓엔진 재생냉각 연소기 제작을 위한 전기성형 공정 기술’은 연소기의 복잡한 냉각 유로 구조를 용접 없이 전기분해로 금속을 입혀 밀봉하는 첨단 제조 기술로, 엔진의 냉각 성능과 기계적 강도를 대폭 향상했다.


위성 분야에서는 △파이버프로의 ‘저궤도 위성용 광섬유 자이로’ △두시텍의 ‘정지궤도 위성용 GNSS 수신기’ △코스모비의 ‘저궤도 소형위성용 10 mN급 홀추력기 및 할로우 음극’ △엠아이디의 ‘우주 등급 고신뢰성 메모리(SRAM)’ 등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달성한 기술들이 선정됐다.

우주항공청은 우주신기술의 조속한 시장 안착을 위해 성능시험·평가를 지원하고, ‘정부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공공조달 연계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수여식에 참석한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신기술들은 우주산업의 핵심 원천 기술을 민간 주도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신기술 적용 제품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되어 양산에 이르기까지, 우주항공청이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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