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소연합과 슬로바키아 국가수소협회(NVAS) 및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한국-슬로바키아 수소협력 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수소연합(회장 김재홍)이 슬로바키아 국가수소협회와 양국 수소산업 협력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원전 기반 청정수소 생산과 수소 모빌리티·플랜트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사업 협력을 확대한다.
한국수소연합은 15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한국-슬로바키아 수소협력 포럼(Korea-Slovakia Hydrogen Cooperation Forum)’을 개최하고 슬로바키아 국가수소협회(NVAS)와 수소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재정경제부가 주관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총괄하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양국 정부와 수소 관련 기관, 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수소산업 정책과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슬로바키아는 2021년 국가수소전략 수립 이후 수소경제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전력 생산의 약 60%를 원자력에 의존하는 에너지 구조를 기반으로 저탄소 수소 생산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2023년 수소개발 액션플랜을 통해 원전 기반 수전해 수소 생산 모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포럼 1부에서는 한국수소연합과 NVAS가 수소산업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수소 정책 동향과 산업 정보, 기술 표준 등을 공유하고 국제 포럼 공동 참여, 세계수소산업연합회(GHIAA) 연계 등을 통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2부에서는 양국 수소산업 현황과 협력 방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슬로바키아 경제부와 에너지혁신청(SIEA)은 자국의 에너지·수소 정책과 협력 수요를 소개했으며, NVAS는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현황과 협회 활동을 발표했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연계 청정수소 개발 현황과 전망을 공유했고, 현대자동차는 수소 모빌리티 사업 전략과 추진 현황을 소개하며 양국 간 수소 전주기 분야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3부에서는 양국 기업 간 B2B 상담회가 진행됐다. 수소 생산·플랜트 분야와 수소 모빌리티·연료전지 분야로 나뉘어 운영된 상담회에는 한국과 슬로바키아 기업 및 대학 등 총 14개(한국 6개, 슬로바키아 6개 및 대학 2개) 기관이 참여해 비즈니스 매칭과 네트워킹을 통한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은 “슬로바키아의 원자력 기반 전력 자원과 한국의 수소경제 정책 및 산업 생태계 구축 경험이 결합된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 수소산업 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후속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