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추이(단위:억달러, %:전년동월대비)
우리나라 5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가격 상승세 및 수요 증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이 15일 발표한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477.9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8.9% 증가했으며, 수입은 157억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36.0% 증가했다. 그 결과 무역수지는 320.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ICT 수출은 장기화되고 있는 중동 전쟁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초 3개월 연속 4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수출액 및 증가율 1위를 경신했다. 아울러 무역수지도 사상 첫 300억달러대를 진입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ICT 수출이 국가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54.5%에 달한다.
이같은 수출 호조는 반도체(371.6억달러, 169.2%↑), 휴대폰(12.2억달러, 15.9%↑), 디스플레이(15.7억달러, 2.8%↑), 컴퓨터·주변기기(43.3억달러, 259.6%↑), 통신장비(2.1억달러, 3.7%↑) 등 주요 품목 수출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반도체는 지속적인 AI 서버 투자 등에 따른 메모리 고정거애가격 상승세 지속 및 수출 증가에 힘입어 3개월 연속 300억달러대를 기록했다. 5월 기준 D램(8Gb) 단가는 2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52% 올랐다.
디스플레이는 휴대폰 신제품 적용 OLED 수요 증가 및 노트북 신제품 판매 호조로 반등했다. 휴대폰은 고사양 완제품 평균판매단가 상승과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부품 수요 호조로 전체 수출이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AI 서버용 반도체 기반 저장 장치(SSD) 수출 증가 등으로 4개월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5월 SSD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37% 증가한 39.7억달러를 기록했다.
통신장비는 베트남 통신장비 부분품, 멕시코 전장용 장비 수요 호조로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 동향을 보면, 미국(81.1억달러, 254.3%↑), 중국(195.1억달러, 157.3%↑), 유럽연합(17억달러, 53.9%↑), 대만(57.4억달러, 95.5%↑), 베트남(67.7억달러, 90.8%↑), 인도(7.6억달러, 56.0%↑), 일본(4.5억달러, 33.2%↑) 등 주요 국가 모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