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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6-08 13:44:21
  • 수정 2026-06-08 16: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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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반도체 장비 매출액(단위:10억 달러)



글로벌 AI 투자 확대에 힘입은 첨단 반도체 수요 증가로 반도체 장비 매출이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 SEMI는 2026년 1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65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으로, AI 기반 투자 확대와 첨단 공정 전환이 시장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SEMI가 발표한 세계반도체장비시장통계(WWSEM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로도 1%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최첨단 로직, DRAM, 첨단 패키징 등 핵심 제조 분야의 생산능력 확충과 기술 업그레이드 투자가 지속되며 장비 수요 확대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한국과 대만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은 89억 3,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고, 대만은 87억 7,000만 달러로 24%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북미 역시 12% 증가한 32억 8,000만 달러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였다.


반면 중국은 109억 9,000만 달러로 여전히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했지만, 전 분기 대비 16% 감소하며 단기 조정 흐름을 나타냈다. 일본은 21억 6,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 감소했고, 유럽은 9억 5,000만 달러로 9% 증가했다. 기타 지역(Rest of World)은 43%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지역 다변화 흐름도 뚜렷해졌다.


전체적으로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은 AI 수요 확대에 따른 첨단 공정 투자, HBM을 포함한 메모리 업그레이드, 그리고 첨단 패키징 경쟁 심화가 맞물리며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SEMI CEO 아짓 마노차는 “2026년의 견조한 출발은 AI가 주도하는 반도체 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생산능력과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장비 매출은 첨단 공정과 첨단 패키징 분야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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