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左부터) 김준영 ㈜에브리존 본부장, 신용우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윤오준 중앙대학교 보안대학원 교수,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 고낙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장, 정운열 중소기업중앙회 디지털혁신본부장이 중소기업 정보보안 세미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보안 역량 강화에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제2회 중소기업 정보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 보안 침해사고 대응전략’을 주제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랜섬웨어, 개인정보 유출, 공급망 해킹, AI 기반 사이버 공격 등 복합적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 임직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지난해 60여 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기웅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랜섬웨어와 개인정보 유출, 공급망 해킹 등 보안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전문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중소기업이 스스로 보안 대응 역량과 자구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보안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과 직결된 핵심 경영 과제”라며 “예방부터 사고 대응, 복구까지 전 주기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은 환영사에서 “AI 확산과 함께 사이버 공격도 더욱 지능화·자동화되고 있다”며 “사이버 위협은 예방만으로 완전히 차단하기 어려운 만큼 사고 이후 대응과 회복 역량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가 사이버 위협, 개인정보보호 제도 변화, 기업 법률 리스크, 침해사고 대응 실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첫 번째 기조강연에서 윤오준 중앙대학교 교수는 ‘AI 시대 국가 사이버안보와 기업 보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중소기업 역시 국가 공급망의 일부로서 사이버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기조강연에서는 고낙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장이 ‘AI 시대 개인정보 정책 변화와 기업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AI·데이터 산업 확산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기존 동의 중심에서 위험 기반 관리 체계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회원사 7개 기업이 참여한 정보보호 솔루션 전시 및 상담 부스도 운영됐다. 참가 기업들은 랜섬웨어 대응, 네트워크 보안, AI 기반 보안 솔루션 등을 소개하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정운열 중기중앙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AI 에이전트 확산 등 기술 발전이 새로운 보안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중소기업 정보보안 세미나를 지속 개최해 현장의 애로와 정책 과제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