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글로벌 생물다양성 표준(TGBS)’의 한국 국제 생물다양성 인증센터로 등록됐다.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이 국내 최초로 국제 생물다양성 인증기관으로 등록되며, 산림복원 사업의 생태적 성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국제 평가체계 구축에 나선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2일 ‘The Global Biodiversity Standard(글로벌 생물다양성 표준)’의 한국 국제 생물다양성 인증센터로 공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TGBS는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 등 국제 생물다양성 전문기관이 개발한 국제 인증제도로, 산림 복원 사업이 실제 생물다양성 증진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다. 단순한 식재 규모가 아닌 생태계 회복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정책 이행이 강화되고, 민간 ESG 경영에서도 생물다양성 분야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산림 복원 사업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원 사업의 실질적 생태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국제 기준 마련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인증센터 등록으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내 산림복원 사업에 대한 국제 인증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인증센터는 TGBS의 국내 거점기관으로서 인증 신청 사업에 대한 평가를 비롯해 전문 평가자 양성, 컨설팅 등 관련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주요 평가 기준은 △자생종 우선 사용 △기존 서식지 보호 △침입 외래종 방지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 구축 등 8개 핵심 지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식생과 서식지, 생물종 변화 등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인증센터 출범은 산림복원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동시에, 자연자본 공시 확대에 대응하는 생물다양성 성과 검증 체계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생태복원 사업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그린워싱’ 논란을 예방하는 객관적 기준으로도 역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심상택 이사장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평가체계를 기반으로 국내 자연기반해법(NbS) 사업의 신뢰성을 높이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