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철도공단이 동해선 광역전철의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해 교통약자 접근성과 결제 편의성을 강화한 신형 승차권 자동발매기 도입에 나선다.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는 연말까지 부전~태화강 구간 23개 역사에 신형 승차권 자동발매기를 순차적으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신형 승차권 자동발매기는 1회용 승차권 발권과 선불 교통카드 충전을 지원하는 설비로, 교통카드 미소지 외국인과 어린이 등 교통 취약 이용객의 필수 편의시설로 꼽힌다.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교통약자 접근성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휠체어 이용자를 고려해 하단 공간을 확보하고 화면 높이를 낮췄으며, 저시력자를 위한 고대비 화면과 확대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키패드와 음성 안내 기능도 적용해 이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결제 기능도 대폭 확대된다. 기존 발매기가 현금 결제만 가능했던 것과 달리 신형 발매기는 신용카드와 간편결제를 모두 지원해 다양한 결제 환경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국가철도공단은 신형 발매기의 접근성과 사용성에 대해 공인기관 검증을 거친 뒤 연말까지 설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안성석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장은 “신형 승차권 자동발매기 도입으로 동해선 광역전철 이용객, 특히 교통약자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용자 중심의 철도 서비스 개선을 지속 추진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