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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5-13 10: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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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적재량(출처: 2026년 4월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시장이 1분기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보급형 전기차 중심의 시장 확대에 따라 LFP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가운데, 북미·유럽 중심의 비중국 시장 회복세가 더해지며 글로벌 양극재 수요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SNE Research가 발표한 ‘2026년 4월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전기차(xEV)용 배터리 양극재 적재량은 54만2,000톤으로 전년동기 49만2,000톤 대비 10.2% 증가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은 23만6,000톤으로 전년동기 19만2,000톤 대비 23.1% 성장하며 전체 시장 확대를 견인했다. 북미와 유럽 시장의 전기차 판매 회복과 현지 배터리 생산 확대가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소재별로는 LFP(리튬인산철) 계열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LFP 양극재 적재량은 32만톤으로 전년동기 28만톤 대비 14.1% 증가하며 시장 확대를 주도했다. 반면 삼원계(NCM·NCA)는 22만2,000톤으로 전년동기 21만2,000톤 대비 4.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보급형·엔트리급 전기차 비중을 확대하면서 LFP 채택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원가 절감과 공급 안정성 확보가 주요 구매 기준으로 부상하면서 시장의 중심축이 에너지 밀도 경쟁에서 경제성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삼원계는 여전히 고성능·장거리 주행 전기차 시장의 핵심 소재로 자리하고 있으나, 성장 속도는 둔화되며 프리미엄 중심 소재로서의 성격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삼원계 공급사별로는 중국 Ronbay가 3만2,000톤으로 상위권을 유지했고, Reshine은 2만톤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기업 가운데 L&F는 1만7,000톤으로 전년대비 큰 폭의 회복세를 나타냈다. 


LG Chem은 1만6,000톤에서 1만4,000톤을 기록하며 Top-tier 공급사 지위를 유지했고, EcoPro도 1만9,000톤에서 1만4,000톤으로 조정됐지만 여전히 글로벌 Top10 내에 이름을 올리며 주요 공급사로서 입지를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삼원계 시장은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고객 포트폴리오와 지역별 수요 회복 속도에 따라 공급사 간 실적 차별화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특히 중국계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과 대규모 생산능력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 업체들은 하이니켈 중심 고부가 제품으로 비중국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같은 기간 LFP 시장에서는 중국 중심 공급 체계가 더욱 공고해졌다. Hunan Yuneng이 7만2,000톤으로 1위를 유지했고, Wanrun은 5만3,000톤, Lopal은 4만7,000톤으로 점유율을 확대했다. Dynanonic은 3만3,000톤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주요 공급사 지위를 유지했다.


업계는 LFP 수요 확대가 중국계 공급사의 지배력 강화로 직결되는 구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재료 조달부터 전구체, 양극재, 셀 제조까지 이어지는 통합 밸류체인이 중국 중심으로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양극재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 내부에서는 소재별 역할 재편과 공급망 구조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LFP는 원가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앞세워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으며, 삼원계는 고성능 전기차 중심의 전략 소재로 입지가 더욱 명확해지는 모습이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비중국 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지며 글로벌 수요 기반은 확대되고 있지만, 공급망 측면에서는 여전히 중국계 기업의 지배력이 절대적이다. 이에 따라 현지 생산 확대와 기술 자립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중장기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최근 북미와 유럽에서 핵심광물 확보, 배터리 공급망 내재화, LFP 생산 확대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향후 글로벌 양극재 시장 경쟁은 단순한 생산량 확대를 넘어, 지역별 공급망 구축 속도와 소재 포트폴리오 대응력, 고성능과 저원가 기술을 동시에 확보하는 역량이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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