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左부터) 사라 마제디(Sarah MADJEDI) 시스트라 부사장과 이성형 코레일 전기본부장, 올리비에 구앵(Olivier GOUIN) 메세아 기술본부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프랑스 철도기업과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유지보수 체계 고도화와 철도 전기설비 신뢰성 향상에 나섰다.
코레일은 23일 대전 본사에서 프랑스 철도기업 시스트라(SYSTRA), 메세아(MESEA)와 ‘철도 전기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형 코레일 전기본부장을 비롯해 사라 마제디 시스트라 부사장, 올리비에 구앵 메세아 기술본부장 등 한·불 철도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철도 전기설비 유지보수 분야의 우수 기술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설비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고 장애를 예방하는 데이터 기반 유지보수 체계 구축을 공동 추진한다.
코레일은 기술교류회에서 상태기반 유지보수(CBM)와 예측기반 유지보수(PdM)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중장기 유지보수 고도화 전략을 공유했다. CBM은 설비 상태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정비 시점을 도출하는 방식이며, PdM은 이상 징후를 사전에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술이다.
메세아는 철도 시설물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이상값을 실시간 분석하는 ‘하이퍼비전(Hypervision)’과 설비 상태를 예측하는 ‘씨클라우드(SEA Cloud)’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시스트라는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수행 중인 철도·대중교통 인프라 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기술 및 인력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이성형 코레일 전기본부장은 “AI 기반 유지보수 체계 고도화를 통해 철도 전기설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글로벌 철도시장 경쟁력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