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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4-14 15: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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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SRT 중련운행 전후 비교(예시 : 호남선)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에스알은 KTX와 SRT를 하나의 열차처럼 연결해 운행하는 ‘시범 중련운행’을 오는 5월 15일부터 시행하고, 4월 15일 오전 7시부터 승차권 예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중련운행은 두 대의 열차를 연결해 하나의 편성으로 운행하는 방식으로, 운행 횟수를 늘리지 않고도 좌석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고효율 운영 방식이다. 특히 이번 시범운행은 서로 다른 운영사의 고속열차를 연결하는 첫 사례로, 통합 운영을 앞두고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동시에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범 중련운행은 호남선과 경부선 일부 구간에서 시행된다. 호남선의 경우 주말 수서~광주송정 구간 일부 열차에 적용되며, 기존 SRT 단일 편성에 KTX-산천을 추가 연결해 좌석 수가 기존 410석에서 820석으로 확대된다.


경부선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부산·포항~서울, 서울~부산·마산 구간 일부 열차에 적용된다. 기존 KTX 간 중련운행을 KTX와 SRT 연결 방식으로 전환해 좌석 규모는 유지하되, 운영 안정성과 승객 편의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레일과 에스알은 고속철도 통합 협의체를 통해 확보한 SRT 차량을 활용해 일부 요일 열차의 좌석 공급을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승차권은 양사 모바일 앱과 누리집, 역 창구 및 자동발매기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다만 연결 운행 특성상 KTX와 SRT 차량이 함께 편성되기 때문에, 온라인 예매 시 두 열차를 모두 조회해야 전체 운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 부담 완화를 위해 시범 중련운행 열차의 KTX 운임은 약 10% 할인돼 SRT 수준으로 조정된다. 수서역을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KTX 역시 동일한 할인율이 적용되며, 할인 적용 시 마일리지 적립은 제외된다.


국토교통부와 운영기관은 시범운행에 앞서 연결 작업과 시운전을 반복 실시하며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운행 전에는 실제 이용 과정을 반영한 최종 점검을 통해 예매부터 승하차까지 전 과정의 불편 요소를 점검할 예정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시범 중련운행 과정에서 안전과 이용 편의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좌석 공급 확대 효과를 국민이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고속철도 통합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이번 시범운행은 고속철도 운영 효율성과 좌석 공급 확대 가능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서비스 개선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왕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이번 운행을 통해 수서역 기준 주간 약 2,870석의 좌석이 추가 공급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통합 운영 기반을 강화해 국민 체감형 철도 서비스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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