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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4-14 15: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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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이 김태승 사장 주재로 중동전쟁에 따른 리스크 점검회의를 열고 철도 분야별 에너지 절감 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코레일이 에너지 불확실성 확대를 계기로 철도 중심 수송체계 전환과 에너지 효율 혁신을 통해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중동 전쟁에 따른 ‘트리플 쇼크(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대응해 전사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 대책을 본격 가동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10일 서울사옥에서 김태승 사장 주재로 중동 사태 대응 리스크 점검회의를 열고, 정부의 자원안보위기 경보 ‘경계’ 단계에 따른 분야별 대응 방안과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코레일은 사태 초기부터 정례 회의를 통해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대응 체계를 유지해왔다.


이번 대응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변동과 공급망 불안이 철도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철도 중심 수송 체계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코레일은 유가 상승에 따른 교통 수요 변화에 대응해 ‘모달 시프트(modal shift)’ 확대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승용차 이용에서 철도로의 이동 전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수도권 전철 혼잡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실시간 모니터링과 현장 인력 배치를 통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물류 부문에서는 석유화학 산업단지 인근 고객사를 대상으로 수수료 완화 조치를 시행해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철도 수송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향후 해상운임 변동 등 국제 물류 환경 변화에 따라 운임 지원과 물량 조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운행 안정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코레일은 열차 운행에 필요한 연료를 두 달 이상 비축하고, 차량 유지보수에 필요한 외자 물품의 재고 관리 체계를 강화해 공급 차질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환율 및 금리 변동에 따른 재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에너지 가격 변동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자립도 강화를 위한 구조적 대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코레일은 ‘2030년 전기에너지 25% 절감’을 목표로 전국 사업장에서 에너지 절감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에너지 효율 개선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에너지 저감 설계와 기관사 보조시스템 등 고효율 차량 기술을 적용하고, 열차 제동 시 발생하는 회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전력 소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증시험에서 10% 이상의 절감 효과가 확인된 열차 자동제어 기반 에너지 절감 시스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현재의 에너지 상황은 지속가능한 운송체계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친환경 철도 중심의 모달 시프트를 가속화해 에너지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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