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전기차침투율전망(2023-2035)(출처:SNE리서치전기차중장기시장전망수정)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로 촉발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을 계기로 수요 반등의 전환점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는 최근 미국-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유가 상승 영향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회복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7일 밝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과거 3년간 침체를 겪었던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은 올해 수요 회복 시점이 기존 전망 대비 약 0.5년 앞당겨지고, 2027년에는 1년, 2028년 이후에는 2년 이상 조기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은 당초 전망치였던 2026년 27%에서 29%로, 2027년에는 30%에서 35%로 큰 폭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오익환 부사장은 “최근 유가가 리터당 1,600~1,700원 수준에서 2,000~2,200원까지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이 단기간에 높은 연료비 부담을 체감했다”며 “향후 유가가 안정되더라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전기차 조기 도입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유가 불안정성은 실제 구매 행동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자동차 딜러들 역시 전기차 모델 주문량을 기존 대비 대폭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차량 가격 차이에 대한 회수 기간도 단축되는 추세다. SNE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전기차인 EV5와 내연기관차 스포티지 1.6T 간 구매 가격 차이는 유가가 리터당 1,600원에서 2,000원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 회수 기간이 최소 반년 이상 앞당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