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첨단 세라믹과 신기술을 포괄하는 독일 뮌헨 세라믹 산업 전시회 ‘세라미텍 2026’에 74개국에서 약 1만2천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38國 485社 출품 1.2만명 참관, 제조현장 탈탄소화·E 효율성 향상 등 솔루션 제시
韓 매이드·쓰리디컨트롤즈·YJC·삼미 등 글로벌 공급망 진입 협업 활성화
세계 최대 세라믹 산업 전시회인 ‘세라미텍(ceramitec)’이 전통 제조현장과 미래 산업에서 요구하는 친환경·첨단 세라믹 솔루션을 제시하며 글로벌 소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메쎄뮌헨 주최로 글로벌 첨단 세라믹과 신기술을 포괄하는 전시회인 ‘세라미텍 2026’이 지난 3월24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38개국 485개 기업이 참가하고 74개국에서 약 1만2천명의 참관객이 방문했으며, 세라믹 산업이 전통 산업에서 어떻게 첨단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는지 그 흐름을 명확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세라믹 관련 최첨단 기술을 통해 탈탄소화, 디지털 공정, 에너지 효율 생산 등 전통제조 현장의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반도체, 우주항공, 에너지 등 미래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비즈니스 장으로서 면모를 과시했다는 평가다.
프랑스 3DCeram Sinto의 리처드 가뇽(Richard Gagnon) CEO는 “고성능 소재에 대한 집중이 세라미텍을 유럽 내 독보적인 생태계로 만든다”며 전시회의 전문성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K-세라믹 소부장 강소기업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 가속화
이번 전시회에서는 매이드(MADDE), YJC, 쓰리디컨트롤즈, 삼미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국내 소부장 강소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한국 세라믹 기술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매이드는 ‘반도체 및 우주 산업 적용을 위한 SiC(탄화규소) 부품의 적층제조 및 고밀도화 기술’을 주제로 한 혁신 기술 발표를 통해 글로벌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존 다이아몬드 절삭 가공의 한계를 적층제조 공법으로 돌파해 생산 효율성과 설계 자유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이 기술은 이미 우주항공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의 구체적인 협업 논의로 이어지는 성과로 나타났다.
YJC, 3D컨트롤즈, 삼미 등도 전시 기간 내내 유럽 현지 제조사 및 글로벌 수요처들과 실질적인 공급망 진입을 위한 기술 협의를 진행했다. 이는 한국 세라믹 기술이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글로벌 표준이 요구하는 엄격한 품질과 맞춤형 솔루션 대응 능력을 갖췄음을 증명한 사례다.
특히 이번 성과는 차기 전시회 참가를 검토 중인 국내 유관 기업 및 기관들에 유럽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을 뚫을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적 경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장을 찾은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세라미텍 2026이 전략적으로 전시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비즈니스 집중도를 극대화하는 한편, 전통 세라믹의 제조 효율화와 첨단 공정의 기술적 융합이 이제 선택이 아닌 '산업의 생존 전략'임을 명확히 보여줬다고 입을 모았다.
주최사인 메쎄뮌헨 관계자는 “세라믹이 반도체, 에너지, 우주항공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필수 소재로 완전히 안착했음을 입증한 이번 행사는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소재 기술이 갖는 전략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 세계 세라믹 산업의 기술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가 집결하는 차기 세라미텍 전시회는 2028년 4월25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