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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3-31 12:26:41
  • 수정 2026-03-31 15: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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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차 세라믹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국내 세라믹 기업 10곳 중 8곳은 인공지능(AI) 관련 직무를 보유하지 못한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가 생산관리·빅데이터 등 핵심 직무를 중심으로 AI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은 가운데 세라믹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사업에 AI 교육과정이 추가돼 전문인력 양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한국세라믹연합회는 3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4차 세라믹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세라믹연합회, 미코, 신한세라믹, 삼화콘덴서, 한국내화, 케이씨, 동국대,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 등 산학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세라믹 SC 사업은 산업계 주도의 체계적 인력수요 발굴을 통해 정부 및 인력양성 기관에 전달함으로써 산업계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인적자원개발을 촉진하는데 목적이 있다. 산업통상부가 추진하고 전담기관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수행하며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한국세라믹연합회가 주관을 맡고 있다.


세라믹분야에서는 2024년 6월 처음으로 산업분야로 지원받게 됐으며 3년간 세라믹산업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인력수급체계 구축 및 체계적 기술인력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4차 협의체 회의에서는 그간 세라믹 SC 사업 추진 현황과 세라믹 제조업 인력수급 및 교육훈련 수요조사를 위해 업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건의사항과 이슈 등이 논의됐다.


국내 225개 세라믹 제조기업에 대해 AI 및 디지털전환 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82.7%는 AI 관련 직무가 없다고 답했으며, AI 직무를 운영하는 기업도 생산관리, 빅데이터 등 각 직무별 비중도 한 자릿수에 불과해 소수 인력이 제한적으로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AI 적용 확대를 가로막는 장애 요인으로 인프라와 자금·전문인력 부족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향후 필요한 AI 관련 직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가 생산관리매니저, 빅데이터 과학자 및 엔지니어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향후 관련 AI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전기전자 및 엔지니어링 세라믹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전체의 57%가 AI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제 업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AI 기술 교육 수요가 가장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세라믹 SC는 이러한 인력수급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교육프로그램 개발 위원회에 AI 분야를 포함한 신규 전문가를 구성하고 AI 교육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세라믹 소재 교육에 AI 과정을 추가하고 극한환경 세라믹 교육에 AI 기초 교육 및 계산과학 등 신규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AI 세라믹 소재데이터 수집, 공정데이터 최적화 등 교육과정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날 산학연 관계자들은 AI 교육과정 관련해 세라믹 공정 이해가 높은 AI 전문가 참여와 AI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정보유출 등 보안문제를 해결하는데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다양한 공정과 생산기술을 가진 세라믹 산업 특성상 공정데이터를 AI를 통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표준화 등 로드맵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라믹 SC 사업 책임자인 이민호 세라믹기술원 기업협력센터장은 “세라믹은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핵심소재로,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공급망 안정화 강화 차원에서도 세라믹 산업 우수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라며 “AI와 디지털 전환과 같이 세라믹 제조업계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애로사항 등을 정부에 전달해 지원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라믹 SC 사업 관련 교육 및 프로그램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세라믹기술원 김진우 연구원(055-792-2786) 또는 이메일(kimjw@kicet.re.kr)로 문의하면 된다.



▲ 세라믹 SC 사업 책임자인 이민호 세라믹기술원 기업협력센터장이 사업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 김형태 한국세라믹연합회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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