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김천 그린수소 생산시설 전경(출처:삼성물산)
태양광 발전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설비가 김천에 구축돼 산업과 교통 분야의 탈탄소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25일 오후 경북 김천시 어모면에서 열린 ‘삼성물산 김천 그린수소 생산설비 준공식’에 김성환 장관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천 태양광 2 발전소 내 부지에 위치한 김천 그린수소 생산설비는 2023년부터 약 3년의 건설기간을 거쳐 이날 준공했다. 이곳에서는 태양광 발전(8.3MW)과 수전해 설비(10MW)를 활용해 일 600kg, 연간 23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된 수소는 지역 내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수소 생산·저장 설비의 설계와 구매·시공을 포함한 설계·조달·시공(EPC) 전반을 수행했으며 향후 운영·유지관리(O&M)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시설 운영과 기술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 시설은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외부 전력망 활용을 최소화하고 재생에너지를 직접 연결하는 그린수소 생산 방식이 적용돼 국내 청정수소 생산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그린수소를 지난해 8월 새정부 15대 초혁신경제 선도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해 범정부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예산 확대, 규제개선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분리막·전극과 같은 핵심기술 개발 지원과 함께 최대 100MW급 대규모 실증사업 추진 등 국내 생산역량을 강화한다. 아울러 수전해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민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제공 △수전해 시스템 소재부품의 시험·인증 평가체계 마련 등 제도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김천 그린수소 생산단지가 국내 청정수소 생산기반 마련과 산업생태계 구축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철강 등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산업의 탈탄소화에 필수적인 청정수소의 확대를 위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