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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26 14: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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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업계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는 선진기술 습득과 신규 수요처 발굴이 필요하다. 이에 조합은 그 중간다리의 역할을 할 것이다”

대한탄산공업협동조합 정기총회를 통해 재선임된 배상도 이사장은 업계의 공동발전과 조합의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탄산업계의 ‘큰 어르신’이자 산증인으로 통하는 배 이사장이 이사장직을 한사코 고사했던 것도 이러한 일을 추진할 수 있는 ‘젊은 피’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탄산업계는 증설로 인한 공급물량의 급속한 증가와 함께 주 수요처인 조선업의 불황으로 가동률 저하에 허덕이고 있다.

배 이사장은 “세계경기 회복세로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가 늘어나고 있어 올해 CO₂의 경우 30% 높아진 작업이 예상됨에 따라 업계도 가동률이 높아 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원료가스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마땅한 수요처가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업계는 성장을 멈추고 다시 불황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배 이사장은 탄산업계가 안고 있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업계가 적극적인 해외시찰을 통한 선진기술 획득과 신규 수요처 발굴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 세계적으로 파악되고 있는 탄산 수요는 100여가지로 추정되고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의 탄산 수요처는 용접, 음료용, 식품냉동용, 화학분야, 농업분야 등 10여가지 이내에 불과해 기술개발은 물론 수요처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조합원들의 신뢰와 협력이 꼭 뒷받침돼야 한다고 배 이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조합사들이 소모적인 저가 입찰경쟁에서 벗어나 합의하에 담배제조용 액화탄산가스 공동판매사업’, ‘드라이아이스 포장상자의 공동구매 등을 추진, 그 수익은 조합 운영비의 절반을 차지함은 물론 조합사들에게 모두 돌아갔다”며 “조합의 수익을 업계의 해외 시찰에 지원, 업계 친목 도모와 함께 선진 기술과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공동판·구매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배 이사장은 유진화학이 다음주 실험에 들어갈 예정인 ‘CO₂를 이용한 건자재 폐기물 처리 기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이 실험이 성공할 경우 CO₂의 엄청난 사용 증가가 예상돼 공급과잉이 어느정도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신규 수요처에 대해 업계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신뢰를 기반으로 공동입찰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지난 2006년 탄산조합 이사장에 선출된 이래 5년 반이나 임무를 수행 중인 배상도 이사장은 1943년 경남진해 출신으로 78년 현대가스 대표이사, 81년 영남탄산(주) 대표이사, 90년 유진화학(주) 대표이사, 92년 창신화학(주)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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