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배터리 2026’에 마련된 CIS케미칼 부스에서 이성오 대표(左)와 강형길 상무가 생산 중인 탄산리튬, MHP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FP·ESS 성장 탄산리튬 수요 급증, 광양 생산캐파 1만톤 증설 계획
저순도 황산리튬 수입 고순도화 사업 추진,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 기여
핵심광물 정제련 플랫폼 기업인 ㈜CIS케미칼(씨아이에스케미칼)이 LFP(리튬인산철) 이차전지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탄산리튬 시장 성장세에 선제 대응해 탄산리튬 증설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올 연말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투자금을 확보하고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CIS케미칼(대표 이성오)은 11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이자 대표적인 국제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6’에 부스를 마련하고, 회사가 국산화에 성공한 △탄산리튬(Li2CO3), △MHP(복합수산화침전물) △Pure-MHP(무공침 전구체) 등 이차전지 양극재 원료 소재 제품군을 선보였다.
CIS케미칼은 BM/BP(NCM, LFP계), 리튬수용액 등을 활용하여 습식제련 방식으로 처리해 MHP(Mixed Hydroxide Precipitate, 복합수산화침전물)와 배터리급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핵심광물 정제련 전문기업이다. 회사가 보유한 독자적 상조적 용매추출(Synergistic Solvent Extraction)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했다. 리튬 회수율이 98% 이상이고, 리튬의 순도는 99.3% 이상으로 경제성을 확보하였다는 평가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은 국가적으로도 인정받아 유가금속(MHP,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및 탄산리튬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전략기술’ 및 ‘신기술(NET) 인증 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CIS케미칼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통상부의 ‘2025년도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정부 및 지자체(전라남도, 광양시)의 지원 속에 사업 동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회사가 생산하는 MHP는 이차전지 양극재 전구체의 핵심 원료인 황산니켈 제조 시 사용되는 니켈 중간재로, 천연광물에서 추출하는 기존 MHP와 달리 국내에서 사용후 배터리 소재로부터 제조된 재생 MHP다. EU의 재활용 비율 적용, 탄소배출량 저감 등에 적합한 소재로서 가격 경쟁력 확보는 물론 친환경적이고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CIS케미칼은 MHP 생산 이후 남겨지는 리튬 함유 용액으로부터 상조적 용매추출 기술을 이용해 순도 99.3% 이상의 이차전지분야에 사용되는 고순도 탄산리튬을 2026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 수출과 국내 기업에 첫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탄산리튬은 LFP 이차전지나 중저가 미드니켈 배터리 양극재의 원료로 사용되는데, 국내 이차전지 3사가 전기차·ESS 시장을 겨냥해 LFP 이차전지 양산에 본격 나서고 있고 중국 이차전지 기업들도 생산을 확대하면서 탄산리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대표 리튬업체인 간펑리튬이 지난해 11월 열린 ‘제10회 동력 배터리 응용 국제 포럼(CBIS 2025)’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탄산리튬 수요는 145~155만톤, 공급은 170만톤을 기록, 약 20만톤의 공급과잉을 기록했으나 올해 수요가 30% 급증하면서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내년부터는 공급부족으로 전환되면서 가격이 2배 이상 뛸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에 CIS케미칼은 올 연말 코스닥 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투자금을 확보하고 탄산리튬 증설에 나선다. 우선 연산 5천톤을 시작으로 추후 1만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탄산리튬 생산에 필요한 원료인 BM/BP(NCM, LFP등) 및 리튬수용액의 연간 계약과 CLS(Closed Loop System) 구축을 통해 안정적 원료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저순도 황산리튬을 이용한 이차전지용 탄산리튬의 제조 기술 또한 확보하고 있어, 이를 통한 사업 영역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성오 대표는 “지속적인 자동차 전동화 및 ESS 시장 성장으로 이차전지 캐즘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이차전지 고객사들이 탄산리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친환경 재자원화 기술 고도화를 통해 대한민국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는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CIS케미칼은 지난 1월부터 배터리급 탄산리튬을 양산해 중국 및 국내 기업에 첫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