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배터리 2026’에 마련된 충남 이차전지 공동 홍보관에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지원 체계 및 도내 기업의 기술력을 살피고 있다. 충청남도가 미래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이자 안보 자산인 이차전지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를 포함한 산학연관 협력 기반 구축과 글로벌 산업 전시를 연계한 전략적 행보로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속도를 내며,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핵심 거점 도약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정부가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가 안보 및 경제에 직결되는 전략기술의 자립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정하는 산업 혁신 거점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입주 기업은 기술 개발(R&D) 지원, 인허가 신속 처리, 세제 혜택 등 파격적인 행정·재정적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충남도가 이번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중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종속에서 벗어나 대한민국만의 독자적인 배터리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천안·아산·서산·당진을 잇는 서북부권을 세계 최대의 이차전지 메카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다.
충남도는 최근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4개 시와 △한국유미코아배터리머티리얼즈 △하나머티리얼즈 △서해그린화학 △글로벌배터리머티리얼즈(송우이엠) 등 소재 분야 주요 기업을 비롯해 △단국대 △호서대 △한서대 △신성대 등 지역 대학과 △충남TP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 총 16개 기관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34년까지 이어질 장기 로드맵의 초석으로, 기술 개발부터 현장 실증, 그리고 지역 대학을 통한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까지 아우르는 강력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도는 이를 통해 기업이 최적의 환경에서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부지 및 기반 시설을 전폭 지원할 방침이다.
충남도의 정책 기조를 실무 현장에서 뒷받침하고 있는 (재)충남테크노파크(이하 충남TP)는 세계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해 충남의 실질적인 산업 역량을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특히 충남TP는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구축 중인 연구 인프라와 기업 지원 체계를 전면에 내세우며, 소재 개발부터 완제품·시험평가까지 이어지는 ‘충남형 완결형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강조했다
충남TP 배터리화학센터는 천안과학산업진흥원 및 관내 우수 소부장 기업 6개 사와 함께 ‘충남 공동관’을 구성, 소재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독보적인 기술 라인업을 공개했다.
씨엔티솔루션은 친환경 건식 분산 CNT(탄소나노튜브) 도전재 기술을, 나노제네시스는 그래핀 코팅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통해 차세대 소재 경쟁력을 제시했다. 엘레트리는 차세대 46파이 셀 기반 e-모빌리티 배터리 팩을, 리볼틱스는 고용량 인산철 파워뱅크와 배터리 재사용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레드는 전력전자 시뮬레이션 토탈 솔루션을, 씨티아이코리아는 전기차 안전성 평가 장비를 공개해 소재·팩·시스템·시험평가까지 이어지는 산업 밸류체인을 한자리에서 보여줬다.
충남도와 충남TP는 이번 전시회 홍보와 대규모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유치 당위성을 더욱 공고히 하여 정부 공모 절차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특화단지 유치는 단순한 지역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고 글로벌 시장의 표준을 주도하는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산학연관 협력으로 도가 보유한 이차전지 산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면서 “정부 공모 절차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우리 도가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TP 배터리화학센터 문기현 센터장은 “인터배터리 무대는 충남도가 설계한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미래 청사진을 전 세계에 직접 증명해 보이는 자리”라며, “도가 마련한 정책적 토대 위에서 관내 소부장 기업들이 실질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 밀착 지원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 충남TP 배터리화학센터 문기현 센터장이 충남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충남 기초원료 연계 고성능 전극 공급망 특화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