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左)와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가 특허 분쟁 종료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HS효성첨단소재의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HTC) 특허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양측 합의를 통해 종료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HS효성첨단소재는 13일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HS효성첨단소재 미래 발전 위한 특허 분쟁 종료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와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이번 합의에 따라 HS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각 사의 기술과 지식재산권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필요한 범위 내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양사는 한국 및 미국에서 진행 중이던 HTC 특허 관련 소송도 모두 취하한다.
HTC는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와 나일론을 혼합한 제품으로 전기차·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하중 차량의 타이어 제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다. 지난 2024년 2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미국 법원에 HS효성이 자사의 HTC 관련 미국 특허 3건을 침해했다며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HS효성이 HTC 특허와 관련해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무효 소성을 제기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양사는 각자의 핵심 역량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는 “이번 합의로 글로벌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미래 발전 계획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도 타이어코드를 비롯한 핵심 스페셜티 소재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HS효성첨단소재는 미래 신소재 개발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핵심 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신규 타이어 보강재 시장을 개척해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