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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23 17: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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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간 태경화학 경영실적.

국내최대 탄산가스 제조기업 태경화학(대표 고윤석)이 지난해 공급과잉 상황 하에서도 매출규모를 유지하는 등 분발했지만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익률에서 부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공시된 태경화학의 제41기 주주총회 소집공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378억2,931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2009년 380억9,095만원 대비 0.7% 하락한 실적을 거뒀다.

회사는 지난해 국내 석유화학사들이 정상 가동을 지속해 탄산의 원료가스 수급이 안정을 되찾은 반면, 국제적인 조선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그 수요가 줄면서 시장에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회사 제품매출이 약 12% 하락하며 전년 대비 30억원가량 축소됐지만 상품매출이 24% 상승, 제품의 매출감소분을 대부분 메꾸며 총 매출은 소폭 하락에 그쳤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지난 2009년 100억4,583만원과 98억4,106만원에서 지난해 73억1,157만원과 71억1,457만원으로 감소되며 공히 27%대, 금액으로 치면 27억원가량의 하락폭을 보였다.

이는 앞서 살펴본 대로 공급과잉 상태에 진입한 시장상황 때문에 자사 제품매출을 줄인 만큼 타사 제품을 매입해 판매하는 상품매출을 늘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총 매출원가가 2009년 221억원에서 지난해 246억으로 11%, 25억원가량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액탄(액화탄산가스)에서 20%가량 이익률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물론 이같은 실적 후퇴는 지난 2009년 실적이 전년에 비해 크게 성장한 데 따른 것으로 장기추세로는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회사와 대다수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특히 최근 대규모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 상황을 감안할 때 이같은 실적부진은 조만간 수주량이 조선사들의 탄산가스 수요로 연결되면서 충분히 만회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어서 회사의 올해 실적 역시 상당폭의 호전이 예상된다.

더욱이 태경화학은 최근 사업 다각화 작업의 일환으로 기화기 판매를 전사적으로 확대하고, 산업가스 판매부문에서도 신규거래처 발굴 등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어 회사의 올해 성적에 대해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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