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국내 대표 56개 대기업이 중소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추진노력을 동반성장위원회에 의해 평가받게 된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정운찬)는 23일 이와 같은 내용의 ‘동반성장지수 추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동반성장위원회는 매년 대기업의 동반성장 이행노력에 대한 ‘실적 평가’를 1회 실시하고 중소기업 및 수요 중소기업 설문조사를 통한 ‘체감도 평가’를 2회 실시해 이를 통합, 동반성장지수를 산정하게 된다.
시행 첫해인 올해에는 전기·전자, 화학·금속·비금속 등 6대 산업군별로 매출액 및 중소기업과 협력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56개 대기업이 평가대상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지수 평가 상위 기업에 대해선 공정위 직권조사·서면조사 면제, 국가 R&D 사업 및 공공입찰 참여 우대, 정부 포상 등이 추진된다. 체감도평가는 오는 7~9월에, 대기업 실적평가 및 통합발표는 내년초에 이뤄질 계획이다.
동반성장위원회측은 “지수개발 과정에서는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구두발주, 부당한 납품대금 감액, 기술탈취, 부당한 자료요구 등 고질적 관행 시정에 중점을 두었고, 자금·연구개발·생산·판매·경영관리 분야의 다양한 대·중소기업간 협력활동도 평가항목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동반성장위원회는 전기·전자, 기계·플랜트, 반도체·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주요 업종과 공공부문을 포함한 12개 업종별 동반성장 실무위원회를 공식 발족했다. 대·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업종별 실무위는 동반성장 우수사례의 발굴·확산, 업종별 동반성장 이슈 논의, 정책 건의 과제 발굴 등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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