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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율주행 車 상업화·친환경 전환 가속화” - 로보택시 상용화 검증·친환경 파워트레인 확대·SDV 기술 진전 지속 - 美·EU·中 가격·기술·브랜드 경쟁 심화, 규제·수출관리 강화 변수
  • 기사등록 2026-01-29 17:28:58
  • 수정 2026-01-29 17: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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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대 측면에서 살펴본 `26년 글로벌 자동차 산업 이슈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고 배터리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면서 기술 혁신과 시장 구조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9일 '2026년에 주목할 글로벌 자동차 산업 이슈'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미·중 주도권 경쟁 심화, 자국 중심주의 확산, 친환경 정책 노선 분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의 급격한 진전이 동시에 맞물리며 전례 없는 환경 변화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러한 변화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고 장기화되면서, 고도의 국제 분업을 전제로 성장해온 자동차 산업의 생산 거점과 물류 네트워크, 판매 전략 전반이 구조적 전환 국면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I와 로보틱스 기술의 실질적 효용이 가시화되면서 차량의 제품 속성뿐만 아니라 제조 방식과 활용 개념 자체에도 변화가 예고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2026년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자율주행·로보틱스 △파워트레인 친환경화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와 사용자 경험(UX) △완성차 시장 다이내믹스 △글로벌 핵심부품 공급 등 다섯 가지 축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엔드투엔드(E2E) 방식이 기술적 대안으로 수렴되며 전략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주행 데이터 확보 격차가 커지는 가운데 일부 후발 기업은 빅테크 연합에 편입되는 반면, 독자 노선을 고수하는 폐쇄형 전략도 병존하며 진영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로보택시와 레벨3(L3) 자율주행 역시 상업적 검증의 시험대에 오른다.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무인 자율주행 도약형 접근과 ADAS 기반 점진적 상용화 전략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시장성을 검증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자동차와 로보틱스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 블러’ 현상이 지속되지만, 경제성 검증 지연으로 단기적 회의론이 공존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승용차 부문에서는 배터리 전기차(BEV) 성장이 이어지지만, 정책 불확실성과 소비자 부담을 배경으로 하이브리드(HEV·PHEV·EREV) 수요가 재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반의 효율을 고도화하며 기술 경쟁을 촉진하고 있다.


상용차 부문에서는 중대형 BEV 트럭이 시험대에 오른다. 대용량 배터리와 초고속 충전 기술이 주행거리와 충전 시간 제약을 완화하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중대형 전기 상용차 보급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채택 비중이 확대되며, 기술적 도약보다는 원가 경쟁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자동차의 SDV 전환은 지속되지만 수익화의 과실은 제한적이다.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전자 아키텍처 재설계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고도화에 투자하고 있으나, 소비자가 추가 비용을 지불할 만큼 체감 가치를 제공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OTA 기반 업데이트와 생성형 AI 적용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차량 구매 이후에도 기능 개선이 가능한 구조가 브랜드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부상하며, 음성 중심 AI 인터페이스 확산에 따라 차량 UX 방향성도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은 미국, 유럽, 중국 간 디커플링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미국은 소비 양극화 속에서 프리미엄과 보급형 틈새 전략이 병존하고, 유럽은 소형·저가 전기차를 중심으로 생존 전략을 모색한다. 중국은 내수 성장 둔화와 과당 경쟁 속에서 가격 경쟁에서 품질·브랜드 경쟁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정부의 수출 관리 강화 움직임은 산업 구조조정을 촉발할 가능성도 있다.


글로벌 핵심부품 공급망에서는 AI 열풍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변수로 부상한다. 고급 차량일수록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며,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이 생산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이차전지 소재와 희토류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분야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될 전망이다. 공급망 다변화 노력에도 단기적 해법은 제한적이어서, 향후 수년간 반복적인 마찰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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