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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1-29 14:03:46
  • 수정 2026-01-29 17: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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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 수소교통 복합기지`에서 수소버스가 충전중이다.



공항 교통의 탈탄소 전환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인천공항에 구축된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하루 최대 240대의 대형 수소버스 충전이 가능한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민관 협력으로 조성된 이번 사업은 수소 모빌리티 확산과 수소경제 전환을 현장에서 뒷받침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E&S의 자회사 하이버스는 29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차고지에서 ‘인천공항 수소교통 복합기지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총 143억원이 투입된 민관 협력 사업으로, 국토교통부 지원금 70억원, 인천시 투자금 30억원, 하이버스 투자금 43억원으로 조성됐다. 인천국제공항은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수소충전소를 포함한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갖춘 공항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 신성영 인천시의회 의원, 박유진 인천 중구 부구청장, 배영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송민호 한국가스기술공사 에너지사업본부장, 전영준 SK이노베이션 E&S 신에너지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차고지 내 2771㎡ 부지에 구축됐으며, 시간당 320kg의 충전 능력을 갖춘 액화수소충전소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하루 최대 240대의 대형 수소버스 충전이 가능해 공항 셔틀버스와 리무진 등 상용차 중심의 수소 전환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규모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영하 253℃의 극저온으로 냉각해 액체 상태로 만든 수소로,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약 1/800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에 대용량 저장과 장거리 운송에 유리하며 1회 운반 기준 기체수소가 200~400kg 수준인 반면 액화수소는 최대 3000kg까지 운송할 수 있다. 저장·운송 시 고압이 필요한 기체수소와 달리 대기압에 가까운 조건에서도 취급이 가능해 안전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이번 복합기지는 공항 접근 교통수요가 집중되는 인천공항의 특성을 반영해 조성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공항고속도로 등을 오가는 교통량은 하루 평균 17만2000여 대에 달한다. 공항 셔틀과 리무진 버스를 중심으로 수소버스 전환이 이뤄질 경우 탄소 감축 효과가 크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인천공항 셔틀버스 68대 가운데 36대는 이미 수소버스로 전환됐으며, 올해도 추가 도입이 예정돼 있다. 서울·경기 등 타 지역으로 운행하는 공항 리무진 역시 이번 충전소 구축을 계기로 수소버스 도입을 준비 중이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수소 모빌리티 확대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2030년까지 시내버스를 100% 수소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며, 서울시와 경기도 역시 수소 공항버스 도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항버스는 하루 평균 주행거리(548km)가 시내버스(229km)의 두 배를 넘는 장거리 노선으로, 수소버스 적용 시 탄소 감축 효과가 특히 크다. 수소버스 1대는 연간 온실가스 56톤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8천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다. 충전 시간은 30분 이내로 전기버스보다 짧고, 6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해 공항 노선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인천공항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인천 서구에 위치한 액화수소 생산기지와 연계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받는다. SK이노베이션 E&S의 자회사 아이지이(IGE)는 2024년 5월 액화수소 플랜트를 준공하고, 생산·공급·운송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해당 플랜트는 하루 90톤, 연간 약 3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갖춘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다.


전영준 SK이노베이션 E&S 신에너지사업본부장은 “인천공항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전국 공항을 오가는 수소버스에 안정적인 연료를 공급하는 핵심 허브가 될 것”이라며 “액화수소 생산기지와의 연계를 통해 경쟁력 있는 수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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