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필수적인 희유금속 확보에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회사는 해외자원개발 사업 진출을 통해 희유금속 확보에 나서기로 하고 이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회사 정관도 변경하기로 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내달 11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희유금속 등 해외자원 개발사업 진출을 위해 회사 정관 제2조 목적 중 제25항 ‘부정기 항공운송 및 항공기 사용 사업과 항공기 취급 및 정비사업’과 제26항 ‘항공기 및 동 부분품 판매업’을 삭제하고 29항에 ‘국내외 자원개발 및 판매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해외정책팀에 삼성물산 광물분야 전문가를 영입하고 팀의 관련정보 수집기능을 강화하는 등 사업진출을 사전에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가 친환경 첨단자동차로 이행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차 개발의 핵심소재인 희유금속 및 희토류 전세계 매장량의 97%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수출 제한과 가격 인상이 점차 심해지고 있는 데 따른 자구책이다.
회사 이현순 부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제34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 특별강연에서 “희토류를 쓰면 모터 효율이 많이 올라가지만 중국이 가격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며 “희토류를 아예 안 쓰거나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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