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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1-14 16:39:31
  • 수정 2026-01-15 17: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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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 적재량(출처: 2025년 12월 Global EV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전기차 수요 확대와 배터리 성능 고도화가 맞물리면서 분리막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앞으로는 기술 경쟁력과 지역별 공급 대응력이 기업 성장을 가를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11월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EV·PHEV·HEV)에 탑재된 배터리 분리막 총 적재량은 1억6,321만㎡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1.2% 증가한 수치로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 확대에 따른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은 4,614만㎡로 32.4% 성장해 안정적인 확장 흐름을 보였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면서 리튬이온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 안전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만큼, 전기차 시장 확대와 고성능 배터리 수요 증가는 분리막 시장의 구조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중국계 선두 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SEMCORP는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4,956만㎡를 기록하며 시장 우위를 유지했다. Senior(+28%), Sinoma(+27%), Gellec(+31%) 등 주요 중국 업체들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ZIMT와 Lanketu 역시 점유율을 확대했다. 한국의 SKIETechnology는 467만㎡로 전년 대비 62% 증가하며 비중국 업체 가운데 비교적 견조한 성장 흐름을 보였다.


국적별 점유율을 보면 중국 기업들이 전체 시장의 약 90%에 육박하며 독주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2023년 3분기 이후 일본과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2025년 3분기 기준 일본 7.2%, 한국 4.4%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분리막 시장은 중국 중심 구조와 비중국 기업 간 경쟁이 더욱 뚜렷하게 양극화되는 모습이다.


기술 요구 수준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배터리 고출력·고효율화가 가속되면서 분리막에는 더 높은 내열성, 균일한 품질, 안정적인 코팅 기술이 요구된다. 주요 업체들은 증설 중심의 외형 성장보다 코팅 공정 고도화, 고속 생산 설비 투자,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을 병행하고 있다. 고객 맞춤형 사양 대응과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도 주요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지역화 흐름 역시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배터리 공급망을 역내에 구축하려는 프로젝트가 이어지면서, 분리막 업체들도 현지 고객 대응력 강화를 위해 샘플 테스트 라인 구축, 품질 인증 확대, 합작 논의 등을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의존도가 높은 시장 구조에서는 최근 중국발 습식 분리막 가격 인상 신호가 나타나며 가격과 수급 사이클이 다시 중국 중심으로 흔들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SNE리서치는 향후 분리막 시장의 경쟁력이 단순 생산량이 아닌 기술 완성도와 공급 안정성, 지역별 대응 역량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중국 업체들은 범용 제품 경쟁을 피하고 코팅·초박막·고내열 등 고부가가치 영역에 집중하는 한편, 북미·유럽에서는 후공정 내재화와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와 ESS 등 수요처를 균형 있게 확보한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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