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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1-13 16: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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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투입량(출처: 2025년 12월 Global EV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전기차 확산과 비용 효율 중심의 배터리 전략이 맞물리며 글로벌 양극재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LFP 중심의 성장과 중국 주도의 공급 구조가 시장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향후 경쟁력은 원가를 넘어 공급망 안정성과 규제 대응 역량으로 옮겨가고 있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11월 기준 전 세계 전기차(EV·PHEV·HEV)에 투입된 양극재 총 적재량은 231만6천톤으로 집계돼 전년동기대비 36.7% 증가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79만9천톤을 기록하며 29.3% 성장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확대가 양극재 수요 증가로 직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양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 주행거리를 좌우하는 핵심 소재로, 현재 시장은 삼원계와 LFP가 각자의 성능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양분하는 구조다. 전기차 수요가 다변화되면서 두 계열 모두 수요 기반은 유지되고 있으나, 성장 속도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종류별로 보면 삼원계 양극재 적재량은 90만3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하며 비교적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체별로는 중국 Ronbay가 선두를 유지했으며, L&F(7만9천톤), 에코프로(5만6천톤), 포스코 계열(4만3천톤) 등 한국계 공급사도 상위권을 지키며 글로벌 입지를 유지했다. 다만 Reshine, ShanShan, Easpring 등 중국 업체들의 증설과 내수 기반 확대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시장 주도권은 중국 쪽으로 기울고 있다.


반면 LFP 양극재는 같은 기간 141만3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8.4% 급증했다. 전체 양극재 적재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60%까지 확대되며 시장의 중심축으로 부상했다. 중국 내 보급형 전기차 확대와 가격 경쟁력, 글로벌 완성차의 채택 확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공급사별로는 Hunan Yuneng(32만1천톤)과 Wanrun(22만1천톤)이 각각 1·2위를 차지했고, Dynanonic(18만3천톤), Lopal(16만3천톤)도 빠른 성장세로 뒤를 이었다. 상위권을 중국 기업이 사실상 독점하면서 LFP 양극재 시장은 중국 중심의 공급 구조가 더욱 공고해지는 양상이다.


양극재 시장은 이제 삼원계와 LFP의 수요 비중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단계에 들어섰다. 최근 중국이 배터리와 양극·음극 소재, 관련 장비와 기술 전반에 대해 수출 통제(라이선스) 체계를 강화하면서, 소재 조달에서는 가격보다 통관 리드타임과 계약 안정성, 대체 조달 가능성이 중요 변수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비중국 공급망 확보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으며, 현지 양극재(CAM) 생산 거점 구축이 전략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삼원계뿐 아니라 LFP에서도 지역 내 생산과 공급 다변화 요구가 동시에 커지는 분위기다.


원재료 환경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리튬 가격은 ESS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 기대가 겹치며 다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26년에는 전기차 판매 증가보다 원가 상승을 얼마나 흡수하고 마진을 관리할 수 있는지가 양극재 업체 실적을 가를 핵심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규제 리스크 역시 여전하다. EU 배터리 규정에서 핵심 원자재 실사 의무 적용 시점은 2027년으로 연기됐지만, 실제로는 2026년부터 공급망 추적성과 증빙 체계 구축을 요구받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2026년 양극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성능이나 원가를 넘어, 공급망을 얼마나 투명하게 관리하고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지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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