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테크노파크는 `해양심층수 기반 지역산업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강원테크노파크(강원TP)가 고성 지역의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농업·바이오·관광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전망이다.
강원TP는 ‘해양심층수 기반 지역산업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 세미나’를 고성 델피노 리조트 루비1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 특화산업인 해양심층수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사업 참여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24~’25년 시군구연고산업 육성사업 참여기업과 연구기관,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산업 간 융합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농업·수산업·바이오·뷰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해양심층수가 가지는 활용 가능성과 지역경제 기여 잠재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는 총 4개의 주제 발표와 사업성과 발표, 성과자료 작성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첫 발표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장덕희 책임연구원은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지역산업 활성화 정책 방향과 국내·외 산업 동향을 제시하며 산업 기반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강원대학교 강원희 교수는 농업 기술 개발 및 산업화 사례를 통해 해양심층수의 효용성과 확장 가능성을 설명했고, 경동대학교 김영희 교수는 해양심층수의 과학적 특성 및 산업별 활용 가능성을 소개하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후 진행된 성과 발표 세션에서는 올해 시군구연고산업 육성사업에 참여한 △동해형씨(패키지지원) △와이마임(창업 시제품 제작) △한림바이오팜(제품개발) △시소(관광상품 개발) 등 4개 기업이 과제 수행 결과와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기업들은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제품 개발, 소재 적용, 관광 상품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사업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사업에 참여한 다나수산의 엄승옥 대표는 “지원사업을 통해 그동안 시도하지 못했던 고급 어종의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해수 온도 변화와 지역 인력수급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연고 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 지속돼야 지역 중소기업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이 꾸준히 운영되기를 희망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강원TP가 사업 종료에 따른 성과자료 조사 및 결과보고서 작성 방법을 안내했다. 강원TP는 기업의 성과가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향후 후속 지원 방안도 검토할 계획임을 밝혔다.
강원TP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해양심층수 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고성 지역의 해양심층수가 농업·바이오·관광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