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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2-08 17: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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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테크노파크가 ‘World Hydrogen Expo 2025’에 참가해 수소 생태계 조성 전략을 산업계·글로벌 바이어·유관기관에 소개했다.



충남이 규제의 벽을 실증의 기회로 전환하며 국내 수소산업 선도 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충남은 실증 기반을 중심으로 기업 성장, 기술 상용화, 투자 유치가 연계되는 구조를 갖추며 ‘수소산업 전초기지’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서규석, 이하 충남TP)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World Hydrogen Expo 2025(WHE 2025)’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는 충남TP가 운영 중인 규제자유특구 실증 사업과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성과를 한 자리에서 공개하는 자리로, 충청남도와 산업통상부가 지원하는 규제혁신 기반의 수소 신산업 생태계를 대외적으로 보여줬다.


충남은 지난해 그린암모니아 활용 수소발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2028년 12월까지 천안·보령·금산 일원에 총 94억 원을 투입해 ‘그린암모니아 활용 수소발전 특구’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연료전지에 암모니아를 직접 공급해 수소를 추출하는 암모니아 직공급 연료전지 실증이 핵심이다.


충남도는 45㎾급 시스템 실증과 사업화 지원을 병행하며, 2034년까지 기존 천연가스 연료전지를 대체할 경우 약 570만 톤의 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은 현재 △연료전지 복합배기 △연료전지 계통전환 시스템 △직접수소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부품·설비 검사장치 △액화수소 드론 비행 등 국내에서 유례없는 6대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는 수소경제 상용화 과정의 ‘병목’을 실제 규제 개선과 연계해 해소하는 대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 분야는 규제로 묶여 있던 복합배기 설치, 정전 시 계통전환 운영, 직접수소 공급 연료전지 실증 추진 등 핵심 규제 특례가 적용되면서 시장 확대의 실질적 동력이 확보됐다.


수소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추진되는 액화수소 드론 실증이 강한 관심을 받았다. 충남TP는 장거리·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액화수소 파워팩, 기화장치, 압력 제어 기술 등을 실증 중이며, 비행시험을 통해 안전기준과 운영기술 기반을 완성하고 있다.


또한 수소충전소 부품·설비 검사장치 실증은 기존에 충전이 불가능했던 유량계·중량계 등의 충전 허용 문제를 다루며 충전소 안전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정밀 측정기술 국산화와 충전소 운영 효율성 향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고 있다.


또 다른 전시부스에는 △수경화학 △지엠비코리아 △라피스타 △에어레인 △에이에스텍, 엔지노바 △동서기공 등 충남 7개 기업이 참여해 수소 생산·저장·활용 분야의 기술을 선보였다.


충남TP는 그동안 △수소전기차 부품 고도화 △공급 인프라 확장 △실증 기반 구축 등을 통해 기업 기술력을 끌어올렸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실증–사업화–해외진출을 연계한 충남형 수소산업 확장 전략을 강조했다.



지역혁신클러스터 우수 기업으로는 국산 방열 소재 기업 ‘대한솔루션’이 소개됐다. 대한솔루션은 BLT 20㎛ 이하의 방열 그리스를 독자 개발해 수입 대체 효과를 확보하며 반도체·전력전자 분야의 신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충남TP 관계자“충남은 모빌리티, 연료전지, 분리막 등 국가 전략 분야에서 빠르게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며 “규제자유특구 실증과 기업 맞춤형 지원을 연계해 글로벌 시장 진출·투자 유치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충남TP는 앞으로도 규제특례 기반의 실증을 확대하고, 충남 전역을 ‘수소 실증–사업화–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종합 혁신지대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번 WHE 2025 참여는 충남 수소 규제자유특구의 가능성과 향후 확장성을 시장에 각인시키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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